[공모전2]우리가 처음 만난 날

새로운 시작, 새로운 학교

이름 김여주 나이 18살 성격 남일에 신경쓰는 편은 아님. 취미 그림 오늘 전에 있던 지역에서 이사 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간다. 사실 새학기 초반에 전학 오는것은 흔치 않은 일임에도 전학을 온것이다. 준비를 마치고 학교로 향했다.

길가를 걷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과연 새로운 아이를 반갑게 맞아줄까. 정작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해내면서 친구랍시고 신경써주는 척을 하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꽤 웃기다. 친구라는 가면 뒤에 썩어빠진 질투심과 열등감. 가면 앞에는 웃는 얼굴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다. 하지만 못 보던 아이가 교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덕질을 하는 아이부터 그림, 음악, 낮잠 등등 다양했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이어 선생님이 교탁을 탁탁 치며 말씀하셨다. " 자, 여기는 김여주. 사이좋게 지내고 여주는 저기 창가자리에 앉아라." 말을 마치자 수업을 알리는 종이 쳤다. 수군거리던 아이들은 조용해 졌고 수업준비를 했다.

하지만 소곤소곤 전학생 이라는 주제에 말을 주고받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 신경을 끄고 창밖을 내리 보자 벚꽃이 펴 있는 운동장을 발견했다.

...예뻤다. 딱히 꽃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리는건 좋아했다. 이젤이 있는 미술부에 들어 벛꽃 풍경 한 번 그려보는게 목표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자니 수업이 끝나는 종이 쳤고 선생님은 종이를 나눠주며 말하셨다. " 오늘까지 종이에 원하는 부서를 체크하고 제출해라. " 선생님은 말을 마치고 교실을 나가셨다. 나는 당장 미술부에 체크 후 제출했다.

그 뒤로 수업은 계속 진행되었고, 나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수업을 듣지 않았다. 수업은 곧 끝났고 나는 이어폰을 잠깐 책상 위에 두었고 가방을 챙겼다. 그런데 어디선가 진동이 울려 핸드폰을 확인 해 보니 팔로우를 해둔 분이 그림을 게시했다.

급하게 운동장으로 나와 글을 확인했다. 역시. 이 분은 풍경화를 주로 그리시는데 하나같이 색감, 구도가 너무 예쁘다. 내가 그림을 시작하게된 계기가 되어주시기도 했고. 듣기론 남자고 18살이라 하는데 동갑인데도 그림의 수준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그림을 관찰하면서 집에 가고 있자 갑자기 책상 위에 올려둔 이어폰이 생각났다. 하아... 다시가야 된다는 생각까지 하자 한숨이 나왔다. 방향을 바꿔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