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내 비서가 너냐?

#15 내 비서가 너냐?

김여주

"하.."

여주는 '민윤기 (사장) 비서 / 계급 별 5개 / 김여주' 라고 써져있는 목에 걸린 사원증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피식- 웃더니 사원증을 주머니에 넣었다.

김여주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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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어, 여주. 뭐해?"

김여주

"아, 안녕-"

하영은 손목시계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며 여주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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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영

"이 시간엔 근무시간인데,, 왜 여깄어?"

김여주

"아.. 그게.."

여주는 상황설명을 했고, 하영은 묵묵히 들어주었다. 여주는 말하면서 눈물도 났고 하영은 그런 여주의 손을 잡아주었다.

김여주

"그렇게 된 거야.. 쓰읍..-"

상황설명을 다한 뒤, 눈물을 닦아내는 여주. 그런 여주를 보는 하영은 여주가 안쓰럽지만 다음 스케줄 때문에 여주의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

여주는 피식- 웃고, 중얼거렸다.

김여주

"또 혼자네. 이렇게 될 바엔, 그냥.. 들어가지 말자."

여주는 결심을 한 듯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여주

: "ㅎ.. 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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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ㅇ.. 어.. 여주씨..?"

정국은 여주의 전화에 깜짝 놀랐고, 정국의 목소리는 울고 있었는지 목이 잠겨 있었다.

김여주

: "울었나 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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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어디예요, 빨리 돌아와요. 사장님이 많이 걱정ㅎ.."

김여주

: "쉿- 내 말 잘 들어요. 사장님과 그 외 직원분들께 저 회사 나간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저랑 통화한 건 비밀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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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네..? 네.. 알겠습니다.."

김여주

: "아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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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뭔데요? 다 들어줄게요."

김여주

: "진짜요..? ..ㅎ.. 그럼.."

김여주

: "저 잠시 정국씨 집에서 살아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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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아.. 네, 그럼요! 여주씨가 안 불편하시다면.."

김여주

: "그러면 지금 회사 끝났죠? 맨뱅카페에 있을 테니까 거기로 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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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네엡-"

[급전개 죄소옹 ㅠ]

그렇게 여주는 정국의 집에서 살았고, 정국은 윤기와 직원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문제 없이 살고 있을 쯤에, 여주는 정국을 놀래켜주려고 회사 앞에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윤기와 직원들이 나왔고 여주는 그걸 모르고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윤기는 여주를 보고 여주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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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저기.."

여주는 그제서야 자신을 보고 있는 윤기와 직원들을 보았고, 정국은 난처한 표정으로 서있을 뿐이였다.

윤기는 여주와 왠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여주의 손목을 잡아끈 뒤, 소매를 걷어올렸다.

소매를 걷어올리자 거의 다 지워진 여주의 계급 별 5개의 칼집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직원들은 모두 놀랐고, 윤기는 천천히 주저앉으며 눈물까지 흘렸다.

여주는 그제서야 알았다.

헤어짐이 이렇게 무서운 거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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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작가

아디분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세요 ♡ 오늘 가요대전 보는 거 잊지 말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