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내 비서가 너냐?
#8 내 비서가 너냐?


윤기는 여주의 과거를 다 들은 후, T.I.E.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T.I.E. 사장
: 여보세요?


민윤기
: 네, 저 BTS 회사 사장 민윤기인데요

T.I.E. 사장
: 아, 예예-! 무슨 일이신지?


민윤기
: 과거에 임나연 직원이 제 비서에게 날마다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얘기를 제 비서에게 들었습니다


민윤기
: 저는 제 비서를 폭언, 폭행한 임나연 직원을 더 이상 저희 회사에 남겨놓긴 싫군요


민윤기
: 계약은 없었던 걸로 하고.. 임나연 직원 퇴사 시키겠습니다

T.I.E. 사장
: 네..? 나연씨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는 건 어떠신지요?


민윤기
: 아니요, 저는 한 번 겪은 트라우마는 평생 안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민윤기
: 그 쪽이 뭐라 해도 저는 이 계약 당장 취소하고, 임나연 직원 퇴사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T.I.E. 사장
: 아.. 하.. 네, 알겠습니다. 오늘까지 일하게 해주시고 내일 보내주십시오..


민윤기
: 네, 그럼

뚜우

뚜우_

뚜우

뚜우_


민윤기
하.. 비서, 전정국 불러서 임나연 데리고 사장실로 오라고 해봐

김여주
넵..

뚜루루

뚜루루_

뚜루루

뚜루루_


전정국
: 네, 여주씨. 무슨 일이예요?

김여주
: 지금 나연씨 데리고 사장실로 오세요, 사장님 명령입니다


전정국
: 아, 네

뚜우

뚜우_

뚜우

뚜우_

잠

잠 시

잠 시 후

똑똑-


전정국
들어가겠습니다


민윤기
들어와

철컥-


민윤기
전정국, 밖에서 잠깐 기다려


전정국
넵

철컥-


임나연
무슨 일이예요? ㅎㅎ

윤기는 아무 말 없이 나연에게 퇴사장이 들어있는 서류봉투를 던졌다


민윤기
읽어보고, 행동 따라

나연은 퇴사장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하며 윤기에게 물었다


임나연
저에게 왜 퇴사장을..?


민윤기
하.. 진짜 뻔뻔하다


임나연
제가 왜요..?


민윤기
나연ㅆ.. 아니, 야. 너 내 비서한테 폭언하고 폭행하고 그랬다며, 그것도 16살 때. 근데 여기가 어디라고 기어 들어오는 건데


민윤기
인생 똑바로 사라고 퇴사 시켜주는 거니까 곱게 가


민윤기
진짜 사람 괴롭히는 거, 작작하고 살아.. 알겠냐?


민윤기
..나가


임나연
... ㅈ.. 잠시만요..!


민윤기
왜


임나연
여주씨에ㄱ..


민윤기
어딜 뚫린 입이라고 별 1개짜리가 별 5개를 입에 올려


임나연
아.. 그.. 비서님께 사과할 겸 잠시 얘기해도 되나요?


민윤기
비서가 허락하면

김여주
전 괜찮아요


민윤기
마음대로


임나연
그럼.. 비서님, 잠깐 저 좀..

김여주
..너 있잖아


임나연
네?

김여주
" 사과하려고 부른 거 아니지? "

나연은 여주의 말을 듣고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 하며 여주를 비웃었다

김여주
뭘 웃냐?


임나연
차~암~ 단순하시네요 ㅋㅋ

김여주
어디서 함부로 입을 놀려 ㅋ


임나연
지금 그 말 한거,


임나연
후회하게 만들어드릴게요

임나연은 큭큭 웃으며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어 자기의 손목을 피가 철철 나도록 그었다

김여주
야 너 뭐하는..!


임나연
누가 이기나 한 번 보자고? ㅋ

나연은 소근거리며 말했고, 곧 이어 큰소리로 소리질렀다


임나연
꺄아악!!!

그 새 윤기가 달려왔고 윤기가 보이는 것은,

손목에 피를 철철 흘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연과, 바닥에 떨어진 피 묻은 커터칼,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여주


민윤기
김여주

윤기는 살기를 품은 채로 말하였다. 화를 애써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김여주
사장님..


민윤기
하.. 잠깐 나 좀 보자?

김여주
..네..

나연은 살며시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윤기는 여주를 사무실로 데려왔다. 윤기는 화를 참으며 여주에게 물었다


민윤기
..아까 내가 본 그 상황.. 거짓이라는 거.. 증명할거야?

김여주
어떻게 증명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도 없이 사장님께 설명하면 신뢰도 분명 떨어질 거잖아요


민윤기
.....모르겠다.. 하..


민윤기
솔직히 말하면..


민윤기
난 너 못 믿겠거든

김여주
허 ㅋ 그러면서 저한테 그렇게 증명 해보라고 말하신 거였나요?


민윤기
끝까지 착한 척 해보려고 하다가 더 이상은 안될 거 같아서

김여주
저 아니라고요, 저딴 개년 말만 듣고 쟤 믿을 거면은 애초에 저 년 퇴사 한다라는 말은 왜 꺼냈는데요?!


민윤기
야 안 닥쳐?! 그냥 지금 내가 너 퇴사 시켜버리고 임나연 비서로 올려버릴 수도 있어! 그냥 사원으로 있고 싶으면 조용히 있지?

김여주
퇴사 시켜봐요, 더 이상 당신 같은 새끼랑 일 하기 싫으니까

윤기는 결국 참고 참았던 화가 폭발해서 감정적으로 격해지기 시작했다


민윤기
아, 그러셔? 그럼 내가 너 계급 별 1개로 바꿔도 상관없겠네?!

김여주
지워봐요, 맘껏 지워봐요. 더 이상 당신 비서 노릇 하기 싫어요


민윤기
나도 너 사장노릇 하기 싫으니까 계급 내린다

윤기는 펜꽃이에서 계급을 지우는 펜을 찾아서 펜뚜껑을 열고, 여주의 소매를 걷어올리며 손목을 끌었다

윤기는 여주에게 처음 별을 새겨 준 적이 잠시 생각나면서, 잠시 망설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 윤기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여주의 별을 지우려 펜을 여주 손목에 가까이 대었다

그때,

똑똑-

???
사장님! 잠깐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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