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JUST DESTINY
2



박지민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요?


최솔빈
아....그냥...제 과거의 일에 대한 생각?


박지민
혹시, 민들레를 잡고 누군가를 부르는 기억인가요?


최솔빈
......ㄴ.....네...


최솔빈
어떻게...아셨어요..?


박지민
그러게요. 어떻게 알았는지는 사실, 저도 잘 몰라요.


박지민
그냥...."읽힌달까"...


최솔빈
(사람이 아닌 것 같아...)

띵동-띵동-


박지민
아, 잠깐만요. 형, 들어와요!

???
으아-뭐 먹을 거 없냐?

???
에에, 그쪽은 누구?


최솔빈
아....저는 최솔빈이라고 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민윤기
네, 저는 민윤기입니다.


박지민
근데, 형 왜 온 거에요?


민윤기
스읍-작업이 순탄치가 않아서 머리좀 식히려고 왔음. 니네 집 깔끔해서 괜찮더라. 내 작업실은 아직 청소도 안함.


최솔빈
아....무슨 일 하시는데요?


민윤기
아, 음악 작업합니다.


최솔빈
아...그래요..


민윤기
야, 근데 이 여자분은 너 그거 아냐?


박지민
...아니.


민윤기
그럼 내가 말하지.


민윤기
얘 사람 아니에요.


최솔빈
네???


박지민
이씨..!!!말하면 어떡해!!!


민윤기
뭐, 어차피 말할 거 아니었냐? 그리고 네가 계속 찾던 애잖아, 이 분이.


박지민
뭐..그렇기야 하지.


최솔빈
(나는 지금 무슨 상황에 처해있는 거지 이 두 분은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심각하게 하시는 걸까 그리고 이 박...지민이라는 분이 찾던 사람이 나라니??)


민윤기
아아,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는 없어요.


민윤기
그냥..


민윤기
당신이 얘, 충전기 해주면 돼요. 충전기.


최솔빈
충전...기요??그게 더 복잡한데요????


박지민
그냥, 나 멘탈 나가기 전에 붙잡아 주면 돼요. 배터리 다 쓰기 전에 충전하는 것처럼.


최솔빈
아니...대체 정체가 뭐길래....


민윤기
쟤요? 늑대에요, 늑대!


박지민
아니 좀.....자제해 좀!!


민윤기
(나는 나의 뜻을 굽히지 않을거임 응 ㅅㄱ)정확히 말하면 늑대수인?


최솔빈
네....?!?!?! 그 말로만 듣던....


민윤기
놀랄 필요 없어요. 사실 나도 고양이 수인이니까.


박지민
수인은 수인끼리 알아볼 수 있어요. 하하...


최솔빈
아아.....(그래서 지금 이분도 수인, 저분도 수인...그럼 나는 뭐냐고...)


박지민
흐음, 일단은 생각 좀 정리할래요? 그리고 당분간 저랑 같이 삽시다. 짐 옮겨줄게요.


최솔빈
네....


최솔빈
네....?????


최솔빈
에에에?!?!?!!!????


박지민
하하....놀랄 것 없어요. 지금껏 당신말고도 많은 사람이 나랑 같이 살았거든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박지민
일단은 짐 좀 옮깁시다.


최솔빈
네..


최솔빈
(뭔가 굉장한 손해야 이건 나한테 손해보는 장ㅅ...아니아니 계약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