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 소원팔찌 †

#마인드맵

문라온

이야.. 벌써 해뜬다, 박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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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푸흣. 그러게나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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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쿡쿡. 그나저나, 저기 봐바. 새 진짜 많지.

문라온

헐 야 진짜네...

종을 알 수 없는 새 떼 한 무리가 태양 빛을 희미하게 가리며 날아가고 있었다.

문라온

음음...박짐은 되게 감수성 풍부하더라,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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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냥 뭐.. 나도 모르겠다.

문라온

진짜 명언제조기같아. 마인드맵도 아니고, 생각을 끝도 없이 이어서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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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몰라, 나도. 그나저나 명언제조기라니. 온이 너가 말한대로 길게 생각해서 힘들게 나온 말인데 고작 기계가 만든 문장으로 치부해버리기야?

문라온

치이. 거봐. 이것도 그렇다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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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에에? 뭐야.. 장난이라구우!

문라온

...하하! 나야말로 장난이거든요 박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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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치.. 몰라. 됐어 관둬.

쉴 새 없이 한 자 한 자의 의미있는 글자들을 나열하던것을 잠시 멈췄다.

잠시. 아주 잠시.

문라온

흐암,. 안잤더니 졸리다. 지민이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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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글쎄.. 딱히?

문라온

치이.. 넌 항상 철벽이라니까! 받아주지를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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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풉. 그야..

니가 귀여우니까 그렇지.

문라온

???!!

얼굴이 빨개져도 예쁘구나. 처음보는 표정이다. 푸흐..

문라온

ㅇ..야아. 언제부터 그런말 할줄 알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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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도 내가 계획하고 말한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온씨?(미소)

정말 예뻤다. 온이의 뒤에서 비쳐오는 태양빛에 더 눈이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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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악.. 눈부셔...

문라온

큭큭. 짐 눈부셔? 흠... 그럼 저기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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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으,응?

온이는 다짜고짜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세운채 달렸다.

나는 영문도 모른채 온이의 손에 끌려 어디론가 갔다.

그런데 뭔가 눈에 잡혔다. 날 잡아주고있는 온이의 오른쪽 손목에 붉은 실이 감겨있었다.

문라온

읏차. 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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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팔찌..?

문라온

엇.

툭. 사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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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문라온

어, 딱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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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헉.. 뭐, 뭐야 갑자기 끊겼어.. 내가 너 손목잡고 달렸었나?

문라온

응 ? 아. ㅋㅋ그거 아냐, 박짐. 이제 알아채다니 좀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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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체. 내가 뭐. 근데 그건...?

문라온

아, 이거?

문라온

소원팔찌라고...

...어, 그거 뭔지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