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임영민] 카페 사장님
E9. 치즈케이크


김여주
다 만들었어요!

영민과 여주는 어제 원두를 사러 갔다가 원두는 못 사고 베이커리 재료만 사왔다고 한다^^


임영민
치즈케이크...! 맛잇겠다!

김여주
앗//

김여주
흫 사실 몇 번 안 만들어봐서 맛은 없,


임영민
음~ 맛있네!

여주가 부끄러움에 몸을 베베 꼬는 동안 벌써 한 입 먹어버린 영민이었다.

김여주
아...!! 아직 먹으면 안되는데...


임영민
어?? 왜...?

김여주
아직.. 사진을 안 찍었는데...


임영민
아이쿠 미안...ㅎ

김여주
괜찮아요, 앞으로 많이 만들거니깐...!


임영민
ㅋㅋㅋㅋ 완전 긍정적이라 좋다.

김여주
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임영민
아, 아니면 케이크를 잘라서 조각을 찍는 건 어때?


임영민
그게 더 예쁘게 나올 거 같아서...ㅎㅎ

김여주
헐, 완전 똑똑해요!!

김여주
역시 괜히 카페 사장님이 아니었어...


임영민
ㅋㅋㅋㅋㅋ 그런 거 아냐~


임영민
인스타그램 보니까 거의 다 조각 케이크 사진이길래...ㅎㅎ

찰칵-

김여주
히, 다 찍었어요!

영민은 해맑게 웃는 여주를 보고 너무 예쁘다고 생각한 나머지


임영민
예쁘네...

김여주
...네?


임영민
응...?


임영민
아니, 아니...


임영민
케이...크...ㅎㅎㅎ


김동현
오랜만이구나, 영민아!

어색한 분위기 속에 동현의 등장으로 다시 분위기가 살아났다.


김동현
오잉~ 임영민 베이커리쪽은 소질 없다면서 김여주한테는 이런 거도 만들어주고.


김동현
나 정말 실망이얏..


임영민
이거 여ㅈ,

김여주
... 내가 만들었어.


김동현
안 들려, 크게 말해.

김여주
내가 만들었다고!!!


김동현
아힣, 깜짝야.


김동현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김동현
따지고 보면 너 나한테 한 번도 안 만들어줬잖아!!

김여주
그건!! 귀찮아서...ㅎㅎ


임영민
ㅋㅋㅋㅋㅋ 자 너희도 먹어봐.

옆에서 웃고만 있던 영민이 포크를 내밀며 상황을 정리했다.


김동현
이까짓게 먹어봤자 얼마나 맛있다고.

냠-


김동현
...?

김여주
맛없냐?


김동현
아니... 이거 사온 거 아니지?


김동현
진짜 맛있는데...?

김여주
내가 이 정도입니다.


김동현
집에서도 만들어줘...

동현이 장화신은 고양이같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내봤자 여주는 동현의 친동생이라

김여주
뭐야 그 눈빛은.


김동현
제발...

김여주
웩- 그런 표정 다신 보기 싫다.


김동현
그럼 안 할게, 만들어줘!

김여주
어...


김동현
근데 여기에는 뭐가 들어가?

김여주
뭐 그냥,

김여주
박력분, 설탕, 버터, 달걀, 생크림, 우유,


김동현
오케이~ 여기까지.


김동현
들어도 모르니깐 그냥 만들어줘ㅎㅎ

김여주
... 재료 사오면ㅋ

결국 재료는 동현이 사오기로 합의를 보고 여주와 게임을 하러 PC방으로 갔다.

김여주
오ㅃ, 아니...

김여주
사장님은 안 가세요?


임영민
나? 나 게임 안해서...


김동현
에이~ 까짓 것 배우면 되지!


임영민
이런...

김여주
미안...ㅎ


김동현
괜찮아^^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거지.

김여주
난 이만 가볼게...!


임영민
ㄴ.. 나도!!


김동현
... 어, 가라.

영민과 여주가 동현의 눈치를 보다 슬쩍 나갔다.


김동현
분명... W에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여주는 기절한 영민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W쪽에 사람이 있다는 걸 무시하고 달려갔다가 헤드샷을 맞고 죽어버렸다.


김동현
... 그래, 게임은 즐기는 거니까 이번 판은 대충하고 다시 시작하자!

얼마 안돼서 키보드 소리가 끝났다.


김동현
역시 1등이군.


김동현
으하하, 역시 배그 천재~

동현은 참치마요 덮밥을 시키고 다음 판을 이어서 시작했다.

팡-


김동현
...?


김동현
나 죽은 거야?


김동현
에이, 설마...

#98/100 (100명 중에 98등이라는 뜻)


김동현
아니... 무슨 내려오자마자 죽냐...


김동현
...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동현은 컴퓨터를 끄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머리를 넘기고 옆에 내려둔 남색 모자를 썼다.

한 입도 먹지 않은 참치마요 덮밥이 눈에 보이자 다시 자리에 앉아서는


김동현
이것만 먹고... 가야겠다!

냠냠

맛있게 다 먹고 기분 좋게 집으로 갔다고 한다^^


작가놈
사!랑!해!요! 김!동!현!


작가놈
김동현 잘생겨쒀!!!


김동현
사랑해요♡

작가의 사심 가득한 대사


작가놈
나두♡


작가놈
는 무슨!!


작가놈
동현이가 머리 넘기고 모자쓰는 장면 써달라고 하셨는데...


작가놈
제가 못 쓰겠어요...


작가놈
일단 작가놈의 필력이 딸리고요


작가놈
그 장면을 상상하는 제가 설레어 죽습니다...????????


작가놈
행복하세요 여러분들


작가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


김동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임영민
제 사랑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