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쟤야, 내 여친”
10_ “이건 선물이야”


그렇게 주말 아침이 찾아왔고_

여주는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술집은 밤늦게 문을 열었지만, 그 전에 준비할 것들이 많았으니까.

할머니
니 오늘도 거서 알바하나?

권여주
그렇지_

할머니
내가 편의점은 다 이해해도_ 거서는 알자 안 하면 안 되겠나..?

권여주
안 돼_ 편의점 한 달 월급으로는 우리 월세도 못 내는 거 알잖아

권여주
이거 안 하면 안 돼_ 정말로

할머니
니 위험할까 봐 그라지, 그 일이 어디 좀 쉬운 일이가?

권여주
괜찮아, 한 번도 이상한 일 일어난 적 없었어

권여주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_

할머니
가스나야_ 그동안 이상한 일 안 일어났다고 앞으로도 안 일어나겠나..

할머니
생각 좀 해라!

뜨끔_ 순간 정국이 한 말이 떠올랐다.

둘 다 똑같은 소리를 하네..

권여주
됐어, 나 가봐야 하니까 할머니는 경로당이나 가 봐

권여주
나 오늘도 늦으니까

할머니
무슨 일 있으면 꼭 연락하고_ 알았지?

권여주
어어, 알았어

권여주
이제 그만_

할머니의 잔소리를 피해 나온 여주가 서둘러 술집으로 향했다.


전정국
하_ 싫다니까..


정국 엄마
오늘만 참아


정국 엄마
또 아빠한테 맞으면 어쩌려고


전정국
그것도 그런데..


전정국
그냥 맞으면 안 돼요?


정국 엄마
뭐? 넌 엄마 앞에서_!

퍽_ 팔을 때리는 엄마에 정국이 되도 않는 호들갑을 떨었지.


전정국
아_ 아파!


정국 엄마
나 살짝 때렸거든_


정국 엄마
아무튼, 너무 싫은 티 내지 말고


정국 엄마
성은이도 불쌍한 애잖아


전정국
알았어요..다녀올게요


박강태
아가씨, 곧 나가셔야 합니다


유성은
어


유성은
참_ 내가 알아 오라고 한 건


박강태
여깄습니다

비서가 건넨 봉투에선 여주가 술집에서 일하는 사진이 들어있었지.

그것도 남자 손님들과 웃는 모습이 담겨있는_

그에 자신이 이겼다는 듯 미소를 띠는 성은이다.

정국과 만나기로 한 카페_

성은이 커피를 마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고는 혼자 실실 웃어댔다.


유성은
이제 넌 끝난 거야 권 여주_


유성은
그러니까 왜 나대냐고

딸랑_ 그리곤 얼마 되지 않아 정국이 문을 열고 카페로 들어왔지.


유성은
여기야_!

들어오는 정국에 마치 애처럼 해맑게 웃는 성은이지.

이렇게만 보면 참 순수해 보이는데 말이야.


전정국
먼저 먹고 있었네


유성은
너도 뭐 좀 마실래?


유성은
내가 주문하고 올까?


전정국
됐어_ 이따가 점심도 먹어야 하잖아


유성은
나랑 점심도 먹을 거야_??


전정국
약속했으니까


유성은
정국아_ 나 오늘 너무 행복해ㅎ


전정국
그래, 다행이네


전정국
점심 일찍 먹을까?


유성은
그래_!ㅎ

식당에 도착한 성은과 정국_ 메뉴판을 보며 고민하는 성은과 달리 정국의 시선은 정국의 폰으로 향했다.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_


유성은
뭐 봐?


전정국
어? 아_ 아무것도 아니야


유성은
설마 권여주 연락 기다리니..?


전정국
권여주가 뭐야, 너보다 한 살 많은 사람한테


유성은
너 걔가 어떤 앤지는 알고 그러는 거야?


전정국
그게 무슨 소리야

조금씩 눈살을 찌푸리는 정국에 성은이 조그만 봉투를 내밀었다.


전정국
이게 뭐야


유성은
네가 직접 확인해 봐

봉투에서 나온 건 술집에서 일하는 여주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었다.

그걸 본 정국의 얼굴은..


유성은
충격받았지_ 설마 네가 좋아하는 애가 이런 애일 줄은


전정국
대체 뭘 바라는데


유성은
난 네가 그딴 애랑 엮이는 거 싫어


유성은
내가 널 좋아하든 안 하든


전정국
야_


유성은
이걸 보고도 널 끔찍이도 아끼는 네 어머니가 걜 허락하실까?


전정국
이러려고 나 만나자고 한 거야?


유성은
그건 아니야_


유성은
너랑 약속한 후에 알게 된 거야 나도

자리에서 일어난 성은이 정국에게 쪽지를 더 건넸다.


유성은
이건 선물이야


유성은
의심스러우면 네가 가서 직접 확인해 봐

성은이 식당을 나간 후에도 정국은 한참을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성은이 준 이 사진이 정말 사실이라면..

아니, 그럴 리 없을 거야.


전정국
누나가..이런 데서 이렇게_ 하..

여러부운...저 상 탔어요..ㅠㅠㅠ

그것도 무려 BEST 댓글 상!!!

이게 다 독자 여러분들이 댓글 열심히 달아주신 덕분이에요 정말 ㅠㅠ

사랑해요_ 저 더 열심히 할게요😭😍

진짜진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