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쟤야, 내 여친”

35_ “안 돌아올 거야”

권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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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네 할머니 때문이라면 상관없어_ 우리 엄마, 아빠 그런 거 때문에 눈치줄 사람들 아니니까

권여주

*성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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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아_ 나 때문인가

권여주

*아니야, 그런 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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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어차피 상관없을걸_ 앞으로 집에선 못 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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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염치 불구하고 부탁 좀 하자

권여주

뭐..? 성은아, 잠ㄲ...!!

성은은 자신이 할 말만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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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성은이 뭐라고 그랬길래 그렇게 다급해해요..?

권여주

갑자기 자길 못 볼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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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권여주

설마 얘 이상한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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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아무 일도 아닐 거예요..그럴 애가 아닌데

권여주

그렇지만_

권여주

불안한데..

다음 날_ 여주와 정국은 풀리지 않는 불안함을 안고 학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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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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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유성은 아직 학교 안 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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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직 안 왔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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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학교는 왜 또 안 온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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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왜, 무슨 일이라도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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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제 유성은이 여주 누나한테 전화로 앞으로 자기 못 볼 거라고 말했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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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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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한텐 아무 연락도 없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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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없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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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무래도 오늘 유성은 집에 가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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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도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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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됐어_ 난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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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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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오늘 일이 좀 있어서_ 그리고 어차피 이건 누나랑 유성은 둘 사이의 문제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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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얘기 잘하고 와라_

교실을 나가며 정국에게 손을 흔드는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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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저녀석..

띵동_

_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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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네_ 나가요

철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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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안녕하셨어요_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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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어머_ 정국이랑 여주가 같이 어쩐 일이야!

먼저 집을 찾아준 여주에 성은의 엄마가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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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일단은 얼른 들어오렴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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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줌마, 유성은 아직 집에 안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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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아직 안 왔는데_ 학교에서 못 봤니?

권여주

네..하루 종일 찾아다녔는데 안 보여서 걱정돼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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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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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사실 오늘 아침에도 아침 청소 때문에 일찍 나간다고 쪽지을 남겨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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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권여주

설마..!

뭔가 불안함을 느낀 정국과 여주가 성은의 방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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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왜 그러니..!

철컥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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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방이..

권여주

텅텅 비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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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이, 이게 대체_

권여주

어제 한 말이..진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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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젠장..어딜 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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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여권이 없어..

권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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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엄마

성은이 여권이 사라졌어_ 통장이랑 도장 전부 다

권여주

성은아..

“뉴욕, 뉴욕으로 가는 15시 30분 비행기를 탑승하실 고객님께서는 6번 게이트로 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뉴욕으로 가는 비행ㄱ_”

저벅_

저벅

저벅_

저벅

따르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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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

성은은 정국, 여주 그리고 엄마에게서 오는 전화를 계속 거절했고,

꾸욱_

결국은 전원마저 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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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하아..아직인ㄱ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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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유성은..?!!

저멀리 성은을 부르며 달려오는 지민이 보이자, 성은이 작게 웃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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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늦었잖아,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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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하, 그걸 지금 학교 끝나자마자 인천까지 달려온 나한테 할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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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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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 대체 왜 이렇게 제멋대로야, 갑자기 미국은 왜 가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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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가서 지낼 곳은? 얼마나 있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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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하나씩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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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참, 그리고 이거 언니한테 전해줘

성은이 내민 편지를 보며, 지민의 눈썹이 약간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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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싫어, 네가 직접 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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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내 마지막 부탁이야, 이번만 좀..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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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용기가 안 나서 그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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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성은아..

와락_ 성은이 캐리어를 내팽긴채 지민을 안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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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언니한텐 용서받았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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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내가 날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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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안 돌아올 거야..ㅎ

성은의 눈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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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그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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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너도,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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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이거 바보같은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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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렇게 갑자기 가버리면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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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보면..서로 힘들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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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그리고..나도 이제 엄마, 아빠 보호 아래서 벗어날 때도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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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권여주 차례가 돌아온 거 뿐이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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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그러니ㄲ_

쪽_

지민은 울먹이는 성은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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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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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얼마든지 돌아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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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 거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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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돌아오면 너한테 해줄 말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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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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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ㄴ..나 이만 가볼, 게..!

성은은 서둘러 캐리어를 챙기곤 탑승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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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따르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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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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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야, 아무래도 유성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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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알아_ 방금 미국행 비행기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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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ㄹ_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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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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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성은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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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 보고 싶대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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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도 완결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