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여주는 내꺼

01.안녕?

선생님

나는 김여주다. 현재 나이 18세. 명문고등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아니, 다니려고 한다. 나는 이 고등학교로 전학와서 오늘이 첫날이다. (두근두근)

"이 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반에서 지낼 김여주다. 친하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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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어 안녕 나는 □□고등학교에서 전학온 김여주라고해. 잘 부탁해~"

여주는 비어있는 자리에 가서 앉았다. 맨 끝자리였는데, 그녀의 짝은 '강다니엘'이라는 명찰을 단 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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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 시점] "어...안녕. 김여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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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난 강다니엘. 너는 다니엘이라 불러 여주야."

[다니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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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수업이 시작되었다. 첫 교시는 수학이다. 수학은 내가  가장 잘하고 늘 만점 맞는 과목이다. 나는 교과서를 펴고 문제를 손쉽게 풀어나갔다. "e×-c×b=134.7, 124%-h÷t×y= 45.786....... 그러다 옆을 힐끗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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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여주는 세 번째 문제를 끙끙대며 풀고 있었다. 수업시간이 반 이상 지났는데... 게다가 첫 번째 문제는 별표까지 쳐저있었다. 아.....어떡하지...여주.... 그리고 문제를 다 푼 나는 여주를 툭툭 살짝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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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저기.... 여..주야?? 내가 좀 도와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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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주의 대답은, "어???!어...음..응.. 고마워.."였다. 더듬는 모습도 귀엽네...우리 여주..... 내가 왜 이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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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렇게 해서 나는 여주를 도와주게 되었다. 여주는 수학을 정말 못했다. 하지만 아니라고, 안하는 것뿐, 마음먹으면 잘할 수 있다고 우기는 여주였다. 결국 여주 수학교과서의 3/4는 내가 푼 문제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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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렇지만 솔직히 나는 너무 좋았다!~ 내 새로운 짝 여주와 많이 대화할 수 있어서.  나는 휴대폰을 꺼내 나와의 톡창에 이렇게 썼다: 여주♥다니엘~ 여주는 내꺼♥~

[여주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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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왜 하필!! 1교시가 내가 그리도 싫어하는!! 증오하는!! 수학시간이냐고!!!  아...끔찍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기에 나는 얼굴을 찡그리며 교과서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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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e×#₩/%=×;!xg₩#%y&#!^%;.#&*;%# ????????? 대체 이게 뭔 소리지?? 수학 문제 1번을 빤히 바라보다 결국 별표를 쳤다. 2번은 다행히 객관식이어서 찍었다.... 하..1번 땜에 시간 반 넘게 날렸네....으악! 수포지옥!

어차피 망했으니 잠이나 푹 잘까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누가 날 톡톡 두드려서 옆을 봤다. 귀여운 덩치, 다니엘이 날 보고 있었다.

"저기.... 여..주야?? 내가 좀 도와줄까?? " 전학생한테 수학을 갑자기 도와주겠다니 놀라고 당황해서 말을 더듬으면서 대답했다. "어???!어...음..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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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다니엘은 어려운 공식 문제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었다. "이건 이렇게, 요건 요렇게, 저건 저렇게! 와~ 잘하네!!" 하면서 그는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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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다니엘은 친절하고 좋은 애인것 같아. 친하게 지내야지.'

수학을 알려주면서 다니엘은  장난스럽게 말했다.

"으에엑!! 엄청 못하네 김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