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뱀파이어의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
외롭고 쓸쓸한 뱀파이어의 등장?


나는 어제 골목길에 있던 가게를 다시 가 보려 한다. 어제 남자의 표정과 행동들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여주
좋아! 그 가게를 찾고 또 그 남자를 만나서 물어 보는 거야!근데 그 남자를 만나려면 어제 얼떨결에 가게 됐던 골목길을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찾지..?


그저 길에 서서 골똘히 생각하다가 그냥 무조건 직진이야!라는 마음으로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여주 발길에 멈춘 곳은.. 세상에서 제일 클 것 같은 저택 앞이었다.


여주
하.. 하하.. 하 그 남자를 찾긴 뭘 찾아!!! 이 바보 같은 강연주!!! 여기서 집 가는 길도 모르는데!!!!!! 이제 어떻게에!! 아휴!!!!


다니엘
어디선가 시끄럽다 했더니 너냐?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난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 그곳에는..가게에서 날 뚫어져라 쳐다봤던 그 남자였다.

난 너무 놀라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어제와는 다른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주
당신.. 내가 여기 올 줄 알고 나타난 건가요?


다니엘
야, 너 시끄럽게 굴지 말고 여기서 나가. 인간 주제에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온 거야?

그 말에 난 너무 어이가 없었고 기가 찼다. 나보다는 나이가 많아 보였지만 그걸 떠나서 이건 너무 예의 없는 거 아닌가 싶었다.

여주
저기요. 저보단 나이 많아 보이시긴 해도 초면인 데 태도가 왜 그래요? 그리고 당신 여기 살아요? 그런 것도 아니라면 왜 저보고 나가라고 하시는지?


다니엘
이봐. 오해하는 것 같은데 여기 내 저택이야. 그러니까 네가 나가는 게 맞는 거겠지? 그리고 우리 어제도 가게에서 보지 않았나? 이게 초면인가?

이 남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논리가 없어서 더 화가 났다. 그리고 나는 다시 남자에게 얘기 했다.

여주
알았어요. 나갈게요. 그런데 나한테 사과해요.


다니엘
내가 왜 인간 따위한테 사과를 해야 하지? 몇 번을 말해야 해? 그리고 빨리 나가. 지금 너 같은 인간 여자 따위랑 말할 기분 아니니까.

난 점점 화가 났다. 내가 나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를 보며 화풀이를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나도 언성을 높였다.

여주
나도 당신 같은 사람하고 얘기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거라고요! 그리고 내가 여기 오고 싶어서 온 거 아니거든요?! 근데 먼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도 못할망정 화 먼저 내면 나도 화내는 게 당연하죠!!! 진짜 괜히 찾았어;


다니엘
정말 귀 아파 죽겠네. 야. 그건 됐고 너 아~주 어릴 때 나 본 적 없어? 내가 너 어릴 때 본 거 같은데 계약도 했고.

여주
뭐라는 거야 이 남자는..어릴 때 전 이런 큰 저택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당신을 만난 기억이 없어요. 그리고 내가 어렸을 때를 어떻게 다 기억하죠?


다니엘
잘 생각해 봐 인간. 우린 분명 만났어. 그리고 나와 계약도 했었어. 나한테 피를 나눠주겠다는 계약을. 네가 네 입으로 그랬다고.

난 정말 어이가 없었다. 아까 화내던 사람은 누구고 갑자기 어릴 때 자기를 만난 적 없냐는 건 뭘까. 그리고 만약에 정말 어렸을 때 봤었다면 이 사람은 할아버지여야 하는 게 아닌가? 계약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