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미션::: Cyber Mission
1. 행복해지고 싶다.


미안해 여주야

엄마가 미안해...

우리 여주 엄마가

사랑하는거 알ㅈ-

(퍽!!!)

김여주
아야...

공주
야 찐따

김여주
...

또 그 꿈이야

여자애들
풉

여자애들
ㅋㅋㅋ공주 개무시 당했다

공주
야


공주
사람이 부르면 대답을 해야지

김여주
...

김여주
어?

나는 평범한 19살 여고생이다.

아니 평범하지는 않구나...


공주
오만원 갖고왔어?

김여주
아니

공주
이게 진짜!!!

여자애들
야~ 책은 던지지 마ㅋㅋㅋ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여자애들
불쌍하잖아ㅋ

엄마는 14년 전에 실종되셨다.

김여주
아 왜 비가 오냐

작년 봄에 고아원에서 나왔고,

나름대로 발 뻗고 편하게 잘 방은 구했다.

김여주
보자보자...

김여주
아직 알바 시간 남았고,

김여주
옷 갈아입고 나갈 준비 ㅎ..

똑똑똑

김여주
네~

(철컥)

주인아줌마
여주양...

주인아줌마
이번달 월세 말이야

김여주
아 네...

주인아줌마
우리가 여주양 사정아니까

주인아줌마
계속 너무 뭐라 그러진 않을게.

주인아줌마
물론 우리도 곤란해지면 힘드는데

주인아줌마
여주양이 더 힘드니까

김여주
...네

주인아줌마
이번달도

주인아줌마
낼 수 있는 만큼만 내~ 알겠지?

김여주
감사합니다아...

주인아줌마
다른방 오빠언니들한텐 비밀이다

주인아줌마
아 참 조금 이따 알바나가지?

김여주
네

주인아줌마
비 많이 오는거 알지?

주인아줌마
따뜻하게 입고 나가

김여주
네~

(끼이익 쿵)

김여주
하아아...

김여주
알바 하나 더 찾아봐야겠다.

(딸깍딸깍)

김여주
...

요즘은 알바지옥, 알바괴물같은데 찾아봐도

좋은 알바는 안 보인다.

김여주
흐으음~

난 내가 인생을 살면서 바라는것이

그저 이렇게만이라도 사는 것

그게 다 인줄 알았다.

김여주
카페 알바 구합니다아...

김여주
스무살부터...아 씨 이것도 안되잖아

하지만 이런 내가 바라는 한가지

행복

솨아아아아아--

김여주
...엄마는

김여주
어떤 사람이셨을까

내가 원하는 행복은 무엇일까

기억도 나지 않는 부모님의 얼굴,

내가 지금까지 커가면서 간직하고 있는 추억이란

처음이자 마지막

생생했던 엄마의 눈물이다.

나도 참

김여주
얼마나 추억할게 없으면

김여주
그런걸 추억이라고 할까...

남들은 부모님께 사랑받으며,

따뜻한 정과 온기를 느낀다.

하지만 난 그런것조차도 모르는

그냥 불쌍한 아이.

하루만이라도 어려질 수만 있다면

비록 내가 지금 그때를 기억하지 못해도

우리 가족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가고싶어

김여주
언니 저 왔어요!

편의점 언니
어?


편의점 언니
일찍왔네???

김여주
히히

김여주
언니 제가 할게요!

김여주
일찍 들어가세요!!!

그럴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