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사랑해요 [BL]

44°

/ 그냥 어느때와 다름없는 아침이었어.

/ 도한은 아침일찍 출근하고, 백현은 쉬는 날이기에 소파에 앉아 티비를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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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아.. 뭐 볼게 없냐..

/ 백현은 티비를 끄고는 소파에 누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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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도한이 보고싶다..

/ 이 말을 끝으로 졸음이 밀려와, 눈을 감고 자려는데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어.

/ 띵~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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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으.. 좀 자려는데 진짜... 누구야...

/ 백현은 짜증섞인 목소리로 투덜거리며 문을 열었지.

/ 문 뒤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사람이 서 있었어.

/ 바로 졸업식날 백현을 응급실에 가게 만들었던 사람,

/ 백현의 아버지였어.

/ 그는 술에 취한건지 얼굴이 빨갰고, 비틀거리며, 한 손에는 술병을 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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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당신이 여기가 어디라고 찾아와..

(백)아버지

" ....하ㅋ.. 이제 아비 취급도 안하겠다.. 이거야?

/ 그는 남은 술을 다 마시고는 술병을 바닥에 던졌어.

/ 쨍그랑!!!

/ 유리파편들이 튀면서 술병은 산산조각이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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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지, 지금 뭐하는...!!

(백)아버지

" 니가.. 덜 맞았지? 응?

/ 하며 백현의 머리채를 잡아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어.

/ 서서히 닫히는 문틈 사이로 어떻게든 빠져 나오려는 백현의 간절함이 보였어.

/ 그리고 그 문은 굳게 닫혔지.

/ 쾅

/ 쿠당탕!!

/ 그가 백현을 집어 던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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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컥..!! 하.. 아으...

/ 부딫히면서 허리를 다친 듯 아파했어.

(백)아버지

" 그때 기억나게.. 한번 맞아보자..

/ 하며 옆에 있던 액자를 집어들었어.

/ 백현과 도한이 같이 찍은.. 사진이었어..

/ 퍼억

/ 그렇게 해가 질 때까지 맞았어.

/ 그 사람은 다 때린 뒤, 집 안 냉장고를 열어 술을 챙긴 뒤 집을 나갔고..

/ 흐려져가는 시야 속 보여야 할 도한은 보이지 않았어.

/ 그렇게 백현은 머리에서 흘러 내려오는 피에 서서히 눈을 감았지.

/ 툭

/ 삐빅

/ 삐, 삐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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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아..

/ 백현이 눈을 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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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여기가... 어디야..

/ 백현은 천천히 눈을 굴려 주위를 둘러봤어.

/ 그리고 손가락에 꽂힌 의료기계를 확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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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병원...이구나..

/ 하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보여야 할 사람은 보이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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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도한이는... 어딨지...

/ 백현은 때마침 병실에 들어오는 간호사에게 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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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저기..

간호사

" ㅇ, 어? 일어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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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아, ㄴ..네.. 그런데... 혹시.. 저 누가 신고 한거에요?..

간호사

" 아.. 그 이웃분께서.. 신고 하신걸로 알고 있어요, 혹시 보호자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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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아, 혹시 핸드폰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간호사

" 아, 네네! 물론이죠.

/ 백현은 간호사의 핸드폰을 빌려 도한에게 전화를 걸어.

/ 뚜르르..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ㅇ....

/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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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변 백현

" ...하ㅋ...하하...

/ 백현의 눈에선 눈물이 흘러나왔지.

/ 도한이 전화를 안받을거 라고는 생각했지만, 설마 백현을 버리고 도망갔을 줄이야.

/ 백현은 그 날 정말 서럽게 울었어.

/ 이렇게라도.. 다시 도한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겠지.

눈팅하지 마세요..

. 이라도 찍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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