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 속의 햇살
sugar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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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
아저씨, 사랑해요 [BL]


/ 쿠당탕


(23)변 백현
" 흐.. 아흐..

/ 도한이 백현의 등을 발로 차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지며 무릎과 손바닥이 까져버렸어.

/ 저벅, 저벅

/ 꾸욱


(23)변 백현
" ...아윽..!!..

/ 백현의 손가락을 발로 밟는 도한이야.

도 한
" 씨발련아, 왜 나대.. 응?

/ 하며 백현의 손을 더 세게 밟았어.


(23)변 백현
" 끄윽...하... 흐.. 미, 미친...새끼...

/ 백현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어.

도 한
" 그래?.. 우리 백현이.. 좀 맞을까?..

/ 하며 백현의 머리카락을 잡으며 말했어.

/ 백현은 그 남자에게서 자신의 아버지의 모습이 겹쳐보였지.


(23)변 백현
" 하... 씨, 씨발..

/ 퍼억!!

/ 몇시간 뒤

도 한
" 니네 집 어딘지 아니까, 허튼 짓 했다가는 진짜 죽여버린다.

/ 협박을 하고는 백현의 지갑을 챙겨 골목을 빠져나갔지.


(23)변 백현
" ..하.. 흐.. 끅.. 아파...

/ 백현은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맞았다는 게 너무 큰 상처였고, 충격이었을까.

/ 백현은 그렇게 한참을 울어댔어.

/ 그렇게 밤은 찾아오고, 백현은 도저히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갈 수 없었어.

/ 혹시 몰라? 걔가 백현의 집 안에 있을지.

/ 백현은 그렇게 아까 밟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켜.

/ 일단 룸메이트 앱을 깔아놓고, 내일 찾아보기로 결심하지.

/ 백현은 주머니에 들어있던 3만원으로, 오늘밤은 찜질방에서 자려나봐.

/ @!×@~&!&@!!


(23)변 백현
" ...하..

/ 골목에서 싸움소리가 들려왔어.

/ 백현은 고개를 푹 숙이고 갔지.

/ 그러다 앞에 걸어오던 남자를 못보고 그만 부딪혀 버렸어.

/ 툭

/ 그 남자는 울고 있었어.



(23)변 백현
" ...죄송..합니다..


/ 백현이 사과를 했고, 그 남자는 아무 말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골목을 빠져나갔어.

/ 다음날 아침

/ 백현은 정말 다행이게도 집을 바로 구할 수 있었어.

/ 백현이 앱을 켜자마자 무료로 된 집이 하나 올라왔거든.

/ 백현은 어제 일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어.

/ 그리고 상처를 가리기 위해, 집에 잠깐 들려 긴팔 긴바지를 입고, 머리도 정돈하고 나갔어.


(23)변 백현
" ..웃자... 백현아..

/ 자신을 최면시키며 최대한 밝게, 웃으며 그 집으로 향했어.

/ 이번엔 제발,

/ 사랑 같은거 하지 않으며, 행복할 수 있기를.


/ 이 소년의 간절함을 알아주기를...

소년의 간절함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