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사랑해요 [BL]

54°

/ 빵빵!!

/ 위잉~!! 위잉~!!

/ 구급차 두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시내를 달린다.

/ 응급환자 입니다!! 비켜주세요!!!

구급대원 1

" 하.. 지금 상황이 생각보다 안좋아..

구급대원 2

" 빨리 가야할텐데..

/ 백현은 여전히 의식이 없었고, 지혈을 계속 하고 있지만 피는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 찬열의 구급차

구급대원 1

" 하.. 빨리 가야돼요!! 열이 높고.. 다리도.. 이대로 가다가는.. 못쓰게 될수도 있어요..

/ 힘겹게 숨을 내쉬는 찬열을 보며, 경수는 눈물을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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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하아.. 흐.. 어, 어떡하지.. 종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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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괜찮..아.. 괜찮을거야...

/ 찬열이는... 그렇게 가벼운 애가 아니니까...

/ 꼭 일어날거야...

/ 응급환자 입니다!!!

/ 백현을 싣은 흰 침대가 경수와 종대의 앞을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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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야, 방금 백현.. 아저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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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그, 그러니까...

/ 종대가 백현이 들어간 수술실 앞 간호사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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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호, 혹시.. 방금 들어간 환자.. 이름이 어떻게...

간호사

" 아.. 잠시만요..

/ 간호사는 차트를 보더니 말한다.

간호사

" 변.. 백현씨네요, 30세..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에... 하.. 너무.. 심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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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하아.. 씨발...

/ 종대는 얼른 이씽에게 전화를 건다.

/ 뚜르르..

/ 뚜르.. 달칵

(전화) 이씽 : 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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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아, 아저씨.. 그게... 그게요... 흐...

/ 결국 참아왔던 눈물이 터진다

(전화) 이씽 : 뭐야, 왜그래 종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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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그, 그게.. 흐.. 끅!.. 차, 찬열이하고.. 배, 백현... 케헥!.. 아저씨.. 수술실로.. 흐으... 끄흑!.. 어, 어떡...해...끄헝!!..

(전화) 이씽 : ....조, 종대야.. 일단.. 진정하고.. 어디.. 병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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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흐.. L병원... 이요...끅...

(전화) 이씽 : 그, 그래.. 종대야.. 울지말고.. 뚝.. 아저씨가 빨리 갈게..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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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흐으.. 네..

(전화) 이씽 : 그래.. 얼른갈게..

/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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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하.. 씨발.. 흐.. 박찬열.. 등신새끼... 진짜..

/ 경수는 아직도 빨간색으로 수술중이라고 쓰여있는 두개의 수술실이 원망스러웠다.

/ 잠시 후

/ 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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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하아.. 하.. 조, 종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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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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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어떻게 된거야.. 걔네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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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찬열이는.. 열도 많이 났고.. 발목도 완전히.. 부서졌고... 백현이 아저씨는.. 교통사고래요...

/ 얼마나 울었는지, 목이 다 쉬어 있었고, 울 힘도 없는건지 눈동자가 텅 비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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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하.. 그래.. 많이 놀랐을텐데.. 일단 집에 가있어.. 이걸로 계산하고..

/ 하며 경수에게 카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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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종대야.. 떨지말고.. 괜찮을거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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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네...

/ 그렇게 경수와 종대는 1층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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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하.. 진짜 미치겠다...

/ 이씽은 초조하게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다.

/ 삑.. 삑.. 삑.. 달칵, 삐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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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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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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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어? 경수..

/ 탁

/ 경수는 그냥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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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뭐야 저거, 싸가지 없이.. 종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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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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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형.. 표정이 왜그래요.. 어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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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

/ 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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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종대야!!!

/ 종인이 재빨리 종대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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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왜그래.. 종대야.. 다리.. 다리가 아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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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흐.. 아, 아니요.. 그게... 끅!.. 하아... 끄헝!..

/ 종대는 울면서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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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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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둘이 많이 놀랐겠다.. 종인아, 종대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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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네, 네.. 종대야.. 일단.. 가자...

/ 종인이 종대를 부축해 방으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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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그리고.. 준면아.. 너도 힘들겠지만.. 세훈이 좀 달래주고...

/ 어느샌가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 세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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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그럼요..

/ 마지막으로 민석은 경수의 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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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세훈아.. 뚝.. 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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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흐으.. 끅... 하아.. 끄흑..

/ 두려움에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세훈이다.

/ 준면은 그런 세훈을 안아주어, 달랜다.

/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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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경수야...

/ 경수는 침대에 걸터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 민석은 경수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는, 경수의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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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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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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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찬열이가 그러면.. 나는.. 나는 어떻게 해?.. 걔 없으면.. 내가 어떻게 살아?...

/ 천천히 고개를 드는 경수다.

/ 경수는 당장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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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 찬열이 성격상.. 너희 두고.. 절대 안떠날거야... 백현이도 그렇고... 둘다 다시 일어날테니까.. 우리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 경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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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수

" ...응..

/ 경수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는,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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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민석

" 괜찮아.. 괜찮아...

/ 민석은 경수를 안아, 토닥인다.

/ 그렇게 몇시간 뒤,

/ 수술실의 불이 꺼지고, 찬열과 백현이 나온다.

/ 드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