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사랑해요 [BL]

74°

/ 그렇게 병실에 남게 된 둘은, 할 말이 없어 조용했다.

/ 그러다, 이씽이 말을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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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세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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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ㄴ, 네?

/ 갑자기 말을 걸어오는 이씽에, 멍때리다 놀란 세훈이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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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너는.. 어떤 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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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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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응,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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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어... 저는요..

/ 항상.... 답답한 애였던 거 같아요..

/ 나는 항상 답답한 아이었다.

/ 싫다고 표현할줄도 몰랐고, 다가갈줄도 몰랐다.

/ 그래서인지 초등학교때 친구가 없었고, 중학교때는 왕따를 당했었다.

/ 그래서, 고등학교에 와서는.. 그런 성격을 버리려고 했지만, 이미 굳어진 내 성격을 바꾼다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 결국, 고등학교에 와서도 난 왕따였다.

/ 그러던 어느날, 찬열이 형을 만났다.

/ 그날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울며 학교를 뛰쳐나왔다.

/ 그렇게 집으로 가는데,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장면이 눈 앞에 그려졌다.

/ 골목 왼쪽에 쓰레기장이 있는 골목이 또 있었는데, 그 골목에서 사람이 한명 날아와, 벽에 부딫혔다.

/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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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ㅁ, 뭐...야...

/ 으... 씨발...

/ 뒤이어 조폭같은 사람들이 3명 나오더니, 그 사람의 배를 한번 걷어차더니 골목을 빠져나갔다.

/ 자세히 보니, 우리학교 교복을 입고 있었다.

/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 사람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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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괜찮...으세요?...

/ 하아..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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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아, 그게...

/ 됐고, 그냥 꺼져.. 오늘 일 말하지 말고,

/ 하며 일어나려는데, 많이 아픈지 다시 주저앉는다.

/ 털석

/ 아... 좆됐네...

/ 누군가에게 연락 하려는지 핸드폰을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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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저..

/ 뭐야, 안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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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자, 잠시만요..! 그거.. 팔... 그렇게 두면... 안될거 같아서요...

/ 그 사람의 팔이 조금 찢어져, 피가 나오고 있었다.

/ 아.. 뭐야.. 이건 또.. 짜증나..

/ 그 사람도 그 상처를 이제야 발견한건지 짜증을 낸다.

/ 세훈이 가방에서 약통을 꺼낸다.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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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일단.. 이렇게 감아두고... 나중에 병원 가시는게.. 좋으실거에요..

/ 세훈이 붕대를 꺼내, 그 남자의 팔에 감아준다.

/ ...뭔데 가방에 이런걸 들고 다니냐? 너 우리학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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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아, 네.. 그.. 제가 좀 많이.. 다쳐서요..

/ 일진들에게 맞는게 하루이틀이 아닌지라..

/ ...너, 몇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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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저.. 1학년 7반입니다,

/ 1학년 7반.. 오세훈.. 기억할게, 난 2학년 박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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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아...ㄴ, 네, 네??

/ 당황한 세훈이다.

/ 그 유명한 일진으로 소문난 박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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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팔 치료는 고마워, 내일 찾아갈게.

/ 이 말을 하고는, 절뚝거리며 골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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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와..

/ 그리고 나는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 집으로 돌아갔다.

/ 다음날

/ 쿠당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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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으윽...하....

/ 어김없이 나는 일진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 그때,

/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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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야~ 오세...훈...

/ 찬열이 세훈의 상태를 보고는, 표정이 굳는다.

일진

" 뭐야... 찬열 형님? 무슨일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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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걔 데리고 나와,

일진

"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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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오세훈 데리고 나오라고,

일진

" ..아... 네,

/ 일진이 세훈의 손목을 잡아 끌고간다.

일진

" 왜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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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꿇어.

/ ?!

일진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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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무릎 꿇고, 얘한테 사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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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서, 선배..님... 안그러..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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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조용히있어, 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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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오 세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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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뭐해, 꿇으라니까?

일진

" ....

/ 일진은 잠시 우물쭈물 하더니, 이내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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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사과해,

일진

" ....

/ 뻐억!!

/ 찬열이 일진을 발로찬다.

일진

"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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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나 많이 봐준거 알아, 몰라, 이 씨발련아.

일진

" 아.. ㄴ, 네.. 세훈아.. 미안... 미안해... 다신 안그럴게...

/ 일진이 덜덜떨며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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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 찬열

" 한번만 더 그래봐, 니 그 입먼저 찢어버릴 테니까.

/ 찬열은 그렇게 반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