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사랑해요 [BL]

92°

/ 저벅, 저벅

/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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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여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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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어, 확실해.

/ 준면과 종인이, 어떤 집 앞에 도착한다.

/ 똑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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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안나오는ㄷ..

/ 끼익

(서) 비서

" 뭐야.. 누구..

/ 콰악

/ 준면이 서 비서의 멱살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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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찾았다, 씨발.

/ 쿠당탕!!

/ 준면이 서 비서를 그대로 던져버린다.

(서) 비서

" 으윽...! 하.. 니네, 뭐, 뭐야!!!

/ 서 비서가 뒷걸음질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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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맞는 기분이 어때? 씨발련아.

/ 퍼억!!

/ 종인이 발로 서 비서의 얼굴을 찬다.

(서) 비서

" 커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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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니가 때린만큼, 몇배로 갚아줄게.

/ 준면이 시계를 빼고, 꽃병을 든다.

(서) 비서

" 자, 잠.. 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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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닥쳐,

/ 쨍그랑!!

/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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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종대야, 준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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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아, 그.. 아까 종인이 아저씨하고 나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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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그래? 어디갔지...

/ 잠시 생각하는 듯 싶더니, 이내 백현의 방으로 들어간다.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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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세훈

" 근데, 진짜 어디 가신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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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대

" 글쎄...

/ 이씽이 조용히 들어온다.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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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

/ 찬열이 고개를 돌려, 문을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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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아.. 나 때문에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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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아, 아뇨! 안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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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피곤할텐데... 백현이 보느라 못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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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어... 아니에요! 그냥.. 잠이 안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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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거짓말은.. 하여간...

/ 이씽이 약통을 들고와, 백현이의 발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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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찬열아,

/ 발을 치료하면서, 이씽이 찬열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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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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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오늘.. 고마웠어, 진짜... 너 아니였으면.. 백현이 더 큰일났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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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저는.. 오히려.. 죄송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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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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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제가... 아저씨.. 회사 갔으면... 하.. 흐.. 그럴 일... 끅... 없었을텐데...

/ 죄책감에 눈물이 터져버린 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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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으구... 정말...

/ 이씽이 백현의 발에 붕대를 감아주고는, 찬열에게 간다.

/ 그리고는, 무릎을 꿇어서 누워있는 찬열과 눈높이를 맞춘 후, 찬열이를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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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그런 일이 일어날지, 니가 어떻게 알았겠어... 다 가해자 잘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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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끅!.. 그치만... 흐.. 내가.. 아저씨... 흐윽.. 지켜.. 줘야.. 되는데..

/ 찬열이 손등으로 눈물을 닦아가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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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씽

" 충분히 잘 했어, 뚝 그치고.. 이제 그만 자, 백현이 괜찮을거야.

/ 찬열이의 머리를 쓰담아 주고는,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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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찬열

" ...하아.. 흐.. 네...

/ 어느정도 진정이 걸 보고 나서야, 이씽은 방을 나갔다.

/ 끼익... 탁,

/ 퍼억!! 빡!!

(서) 비서

" 커흑...!! 하.. 윽... 제, 제발... 그만... 살려줘....

/ 서 비서가 종인의 발목을 잡고,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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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준면

" ...푸핫!.. 와.. 진짜.. 웃긴다..

/ 준면이 소파에 앉아, 담배를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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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그만?

(서) 비서

" 그, 그래... 하.. 내,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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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인

" 하.. 하하..!! 야, 너 지금..

/ 그만이라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