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3장 (7) 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윤은 여주에게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윤은 가만히 숨어서 가조준을 하며 약간씩 조임을 조절하고 있었다.

윤이 사용하는 무기는 석궁처럼 생긴 투석기이다. 날카로운 와이어로 이어진 달린 두 개의 추를 날리면

원심력에 의해 붙은 가속도로 상대를 날카롭게 베어냈다.

윤이 그동안 크고 작은 여러 일에 연루되어 있어도 한번도 잡히지 않은 이유는 예상과 달리 윤이 작은 체구의 여자아이였기 때문도 있지만,

화약의 흔적이 남지 않는 수법도 한 몫 했다.

윤은 이 방법을 여주에게도 가르쳐보려했으나, 여주는 사격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윤은 움직이는 대상을 조준하는 방법까지만 총기를 이용해 가르치고 있었다.

윤이 가조준을 하며 바라본 반대편 벽에는 여주가 남긴 흔적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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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네 말대로 저 사람들을 죽이진 않을께....

윤은 여주에게 이어폰 형태의 워키토키(무전기) 하나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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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밖을 살펴줘. 안에서 나는 내가 할 일을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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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지 않게 조심해,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알려주고.

윤은 이어폰을 낀 여주에게 소형 권총을 하나 쥐어줬다.

창고 입구 쪽 골목

걸어오던 남자들이 흩어졌다.

멀리서 조준경으로 보던 여주가 무전을 통해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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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지직) 사람들이 들어오다가 흩어지는데..?

[지직]은 무전 칠 때 나는 잡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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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 새로운 곳에 올 땐 경계를 해야하니까.. 아마 살펴보고 돌아올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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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직) 한 곳에 있지 말고 돌아다니면서 봐야할 수도 있어. 그들이 들어가면 나도 건물 안으로 들어갈께.

흩어진 그들은 두 명을 밖에 남겨둔 채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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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지직)들어간다. 4명

윤이 여주에게 알았다는 눈빛을 보냈고 옥상에 여주를 남겨둔 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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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석진오빠... 연락하는 게 좋을까..)

여주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다.

계단실에서 보이는 창고 입구로 건장해보이는 남자 네 사람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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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모르는 얼굴들이군..)

윤은 들어온 사람들을 조준경으로 바라보고는 약간 안심하였다.

슝~

윤의 와이어가 가볍게 공기를 가르고 날아갔다.

???

앜!

한사람이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날카롭게 베인 상처에서는 남자가 부여잡고 나서야 선혈이 뿜어져나왔다.

윤은 그들의 이동을 막기 위해 무릎과 발목만 노릴 생각이었다.

윤은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없도록 재빨리 이동하면서 한 사람씩 빠르게 처리해갔다 .

유여주 image

유여주

지직)밖에 있던 두사람도 들어간다.

윤 image

지직)O.K

여주는 두 사람이 창고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꺼냈다.

이미 석진으로부터 여러 개의 부재중 통화와 메세지가 와있었다.

석진 image

석진

/거기서 윤을 데리고 나와. 경찰이 가기로 했어/

유여주 image

유여주

지직) 경찰이 올꺼래~ 윤 어서 나가자.

윤 image

지직) 라져.

그 때였다. 골목에 여러대의 차들이 서더니 경찰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반대쪽에서더 접근해오던 경찰들은 금새 건물 뒷편까지 순식간에 포위했다. 여주는 가지고 왔던 가방을 어딘가에 숨기고는,

예전에 윤과 연습했던 것처럼 옥상 끝에 있는 완강기에 로프를 걸고는 힘껏 땅을 향해 내려갔다.

여주는 내려오면서 자신과 윤을 지켜보던 검은 그림자를 발견하지 못 했다.

창고 뒷편 윤과 여주가 만났다. 윤 또한 자신의 것들을 이미 숨기고 나온 듯 했다.

???

경찰이다!

뒷쪽에 총을 겨눈 사람들이 들어왔다.

???

지직) 정형사님 찾았습니다.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지직)알았어. 작가님이랑 친구분 조심히 모셔와~

둘은 순순히 경찰을 따라나섰다.

그들의 뒤를 검은 그림자가 잠시 보더니 사라졌다.

경찰이 오기 5분전... 부아아앙~ 석진을 태운 오토바이가 창고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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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저는 여기까지만 함께 할께요..

국 image

제가 경찰 알러지가 있어서요... 살짝 소름이 돋는게 곧 올 것 같아서 떠나야겠습니다.

국 image

다음에 뵈어요, 형님!

국은 깍듯하게 인사를 하더니, 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버렸다.

석진은 국의 빠른 운전 솜씨 덕분에 경찰보다 한발 앞서 도착하긴 했지만 여주가 연락을 받질 않아서 걱정도 되고 약간 삐진 눈치이다.

석진 image

석진

(여주가 윤에 대한 기억까지.. 다 찾았거나.. 윤이 직접 여주에게 온 거겠지...?)

메시지를 보내며 석진은 생각했다.

석진 image

석진

(과정이 어찌되었던 여주는 이제 윤은 확실히 기억한 것 같아..)

뒤돌아보니 어느새 경찰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아고, 김선생님~ 막 오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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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네. 막 도착했습니다.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그 동생분들은 어쩌다 휘말렸대요..? 하여간 소설 하나 쓴 것 뿐인데 진짜 그런 사람이 어딘가에 있었다고 이렇게 찾아오고 난리들을 치니...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세상 일에 별일이 다 있어요. 그쵸..?

석진 image

석진

네...

정형사가 반갑게 석진과 인사했지만, 여주와 윤이 걱정에 석진은 얼굴이 영 굳어있었다.

그때 이미 안쪽에 들어가 있던 경찰관에게 무전이 왔다.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오~ 김선생님..? 두 사람 찾았다고 하니까, 넘 걱정마세요~

정호석 형사 image

정호석 형사

바로 이 쪽으로 데리고 오라고 했으니까, 이 차에 타고 계시면 됩니다~

정형사는 석진의 어께를 다독이고는 무전을 통해 현장 지휘를 하며, 창고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저 멀리 경찰이 데리고 오는 여주와 윤의 모습이 보였다.

멀리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서 응급차들이 왔고, 여주와 윤을 인계해 준 경찰은 석진과 함께 차에 타라고 말한 뒤 다시 현장으로 뛰어 갔다.

계속-

오늘의 포인트- 국과 윤은 경찰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찰들은 여주가 쓴 소설이 우연히 어떤 범죄자와의 수법과 비슷해서 이런 일을 겪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나저나 석진이가 생일날 노래을 냈어요...

노래 넘 귀엽고... 미치겠습니다... 석진오빠... 제가 그 낚시대에 낚여드리면 안되겠사옵니까.... ㅜㅠㅜ

더불어 생일 감축드리옵니다..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당~~

진짜 여러분들 덕에 여기까지 썼네용.. ㅜㅠ 아직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남았으니 기대해주세요💜

손팅 필수😍 구독 꾸욱👇 별점, 응원 감사합니다💜

눈팅 슬퍼요... 댓글 하나 꼭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