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6장 (1) 국제경찰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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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윤아, 네 마음... 확실한 거야..?

윤이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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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로 경찰서로 갈려고...

석진은 윤이 단단히 결심을 한 것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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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나는... 널 이렇게 보내는 거 많이 속상할 것 같아.. 그래도 너 갈꺼지...?

윤은 눈가를 손등으로 닦고는 고개를 다시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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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럼.. 윤아, 형량이라도 조금 덜어낼 수 있게, 이번엔 나를 믿고 따라와줘. 알았지..?

석진은 윤이가 이젠 더이상 단독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단단히 일러둘 필요가 있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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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상담선생님을 만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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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 생각에는 나 또한 피해자인 것 같다고 하셨어... 그런 것들도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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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럼... 그건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너를 그토록 감싸려고 했던 것도 그 때문이니까... 그 부분은 전문가 의견이 있으면 더 좋겠지.

윤을 바라보며 석진은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경우를 가늠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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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네가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살인을 했던지, 납치를 당한 피해자였든지 무조건 실형은 살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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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먼저 김검사에게 가보자. 김검사는 인정이 있으신 분이까 어느정도는 말이 통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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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내일 오전 중에 김검사님을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시간을 잡아볼께.

석진은 윤의 어께를 도닥인 뒤에 잘 자라며 방으로 보냈다.

프랑스에서 온다던 그 경찰은 조직의 본부를 모두 검거한 사람이었다. 아마도 인정이 넘치는 사람은 절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도 수많은 청부살인과 조직의 연관성을 파고 있는 사람이기에 윤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전에 김검사를 만나서 어떻게든 윤의 수사권을 그 경찰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김검사는 윤을 찾는 다면 가장 큰 실적을 얻게 되는 거니까..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석진은 김남준 검사와 약속을 잡은 뒤 인신매매, 아동 납치 및 청부 살인등에 대한 조항들을 살펴보며 밤새 김검사를 만날 준비를 시작했다.

입국장를 나온 태형은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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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한국에는 몇 년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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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어릴때 교환 학생으로 오고 나서 다시는 안 오려고 했는데.. 경찰 노릇 하느라 내 발로 직접 돌아왔군.. 후후..

태형은 쓴웃음을 띄고 핸드폰을 바라봤다. 화면에는 도착하면 연락달라고 이멜로 한국 경찰이 보낸 전화번호가 띄워져있었다.

오랜시간 비행에 담배가 더 급했던 태형은 전화를 하려다 말고 밖으로 나갔다.

한국의 매서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태형은 담배를 피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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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여기 "젠"이 있단 말이지....?

사실 수송은 한국 경찰이 하면 되는 일이었다. 자진해서 태형이 여기까지 온 것은 이 곳에서 붙잡힌 조직원이 찾으려고 한 킬러 "젠"을 쫒기 위함이었다.

청부살인은 지금 잡은 조직원 전체를 무기징역으로 잡아 넣고 조직을 완전히 해체 시킬 매우 적합한 죄명이었다. 이들이 청부를 받았던 계좌도 모두 찾아놨는데...아무리 찾아도 그 살인을 수행한 사람이 없었다.

태형은 수사를 하던 도중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그것은 이들도 자신 만큼 그 킬러를 찾으려고 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킬러들이 사라질땐 죽음을 위장하거나 실제로 비밀이 밝혀지길 두려워한 누군가에게 제거 당해서 추적이 어려운데,

이들이 찾으려고 시도했다는 점은 이 킬러가 죽진 않았다는 것을 반증해줬다.

우습게도 한국에서 출간된 어떤 소설을 근거로 젠을 추적하던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허탕을 쳤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청부살인과 연관된 사람들이어서 구속되어 여기저기 각국으로 수송되었다.

그런데 조직에서도 그 대열에 합세하려고 했는지 한국으로 조직원들을 보냈다.

소설에 있는 내용이 아주 허튼 소리는 아니었던 걸까..?

거기다 이번에 잡힌 조직원들의 상흔과 7~8년 전 발견된 사체의 상흔도 매우 흡사했다.

한국에서 자료를 받는 순간 태형은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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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국제경찰

넌 내가 찾아서 내 손으로 잡아서 간다. 내가 찍었으니까....

태형은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드디어 해결한다. 그동안 있었던 살인사건부터 상부 조직까지 한번에 소탕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태형은 왠지 앞으로 한국에서의 시간이 기대가 되었다.

짜잔 6장 시작... 마지막 등장 인물은 V, 태형입니다...^^;;

그동안 아껴놨었는데... 앞으로 계획한 에피소드들을 잘 풀어갈 수 있기를!

또 글을 쓰다보니 몇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말은 직업 윤리관과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답니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친구를 만나거나, 경찰이 지인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거나, 검찰이 지인을 구속하거나.. 하는 부분들 모두 직업적 윤리관에 살짝 어긋난답니다. 이런 부분은 현실과 맞지 않으니, 감안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많은 응원, 댓글, 별점 부탁드려용💜

그리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구독자님들 여러분 늘 감사합니당~💜 (사진은 키다리아저씨 검경 삼인방~ 입니다..)

그럼 이만 뿅~ 다음편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