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회사 싸가지
2. 감시



전정국
뭐?


전정국
내가 너한테 관심을 왜 받고 싶어해?

김여주
그럼 저는 그쪽한테 관심을

김여주
왜 !

김여주
받고 싶어 해야 하나요?


전정국
...

김여주
그리고 연예인이 그렇게 행동하고 다녀도 돼요?

김여주
요즘 정보화 시대라서 얼마나 무서운데

김여주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김여주
헤까닥 넘어갈수가 있다구요.

김여주
전 잘생긴 건 좋아해도

김여주
싸가지 없는데다 자뻑하는 남자한테는 관심없네요

김여주
그니까 제 갈길 가셔줄래요 제발?


전정국
....

김여주
....?


전정국
경비아저씨!!!!

이거 미친 거 아니야???

뭐 이딴 새끼가 다있어???

아니 근데 내가 왜 쫄아?

우리 아빠가 여기 대푠데 !!!

김여주
너, 후회 할짓 하지마라.


전정국
내가 후회를 왜해?

김여주
이 아저씨는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전정국
경비 아저씨?

김여주
뭐래. 짜증나게 하지말고 저리 가


아버지
무슨 일이야?


전정국
아니 대표님, 왠 이상한 애가..

김여주
아빠.

김여주
나 지금 얘때문에 쫓겨 날뻔 했다?


전정국
아빠???

<사무실>

조용한 사무실 안,

왜 이러고 있는줄은 모르겠지만

지금 아버지를 가운데 두고

전정국과 마주보고 앉아있다.

아까는 싸가지 없음에 한번 놀라고

대단한 자뻑에 두번 놀라 얼굴을 자세히 못봤는데

잘생기긴 잘생겼네.

평소에 일에 치여 사느라고

연예인이라곤 그냥 딴 세상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며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알 정도면 진짜 유명하긴 한거지.

요즘 티비를 틀어도 핸드폰을 봐도 여기저기 쟤 얼굴이 나오니까..

신기하긴 하네.

그럼 뭐해? 싸가지가 바가지인데


전정국
그러니까.


전정국
대표님 따님 이시라구요.


아버지
그래.


아버지
얘가 날 안 닮았지?


아버지
지 엄마를 쏙 빼닮아서..


아버지
넌 그렇게 너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알아서 산다더니


아버지
결국 이렇게 할거였으면 진작 아빠 밑에서 일 배우라니까..

김여주
..그 때는 누가 이렇게 잘 될줄 알았나

김여주
그리고 원래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아야하는거야.


아버지
말은 잘하네


아버지
여하튼. 둘이 앞으로 잘지내봐

김여주
뭘 잘지내?

김여주
저 싸가지랑 내가 왜???


아버지
어허.


아버지
너 그때 알아서 산다고 뛰쳐나가고


아버지
아빠한테 참견 하지말라고 했었지?


아버지
근데 이제와서 다시 돌아왔으니까


아버지
일하고 싶으면 고분고분 말 잘들어.

김여주
하..


아버지
그동안 여주 네가 대표 명목으로 쫓아다니면서 일 좀 배우라고.


아버지
지금 정국이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타서


아버지
아주 바쁜 날들이 될거야.

김여주
꼭 일을 그렇게 배워야 할까..?

김여주
그냥 사무실에서 일하면 안돼?


아버지
너 이 회사 안물려 받을거야?

김여주
....?

김여주
그 정도까진 바라지도 않았는데..??


아버지
젊은 놈이 그렇게 포부가 없어서야..


아버지
이번 일년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사람들과 함께할거야


아버지
그러니까 너도 그 옆에서 인맥도 좀 쌓고


아버지
다른 사람들 일하는것도 좀 현장에서 보고


아버지
저놈 저거 감시도 좀 해.


전정국
대표님?


전정국
감시라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