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아저씨_
01. 위험한 아저씨_ 첫날부터 찍힌걸까..



...

..

.


부릉_)


꽤 늦은 저녁 시간_

이삿짐 트럭이 지나간 자리에는 여주 혼자 남아있다.


전여주
짐을 내려 놓으며) 으허.......

전여주
미췬..... 이걸 언제 다 정리해.....

전여주
돈 좀 들더라도 집 정리까지 부탁할걸 그랬나....


내 이름 전여주_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시끄러운 집에서 탈출해 1년만이라도 자취를 하기로 결정했다_


물론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가 있었지만,

일손을 전혀 빌리지 않고, 인서울을 약속하며

부모님의 허락을 간신히 얻어냈다_


설렘반 기대반으로 도착한 이곳, 평범한 주택가_

이곳이 바로 여주의 첫 자취방이다_


전여주
허리를 피며) 하아.... 할 수 있다, 전여주_!! 아자아자_!!!

전여주
(이삿짐을 옮기기 시작한다)


...

..

.



자기 몸 보다 더 큰 박스를 들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주_

그녀의 표정에서 비로소 우리는 여주의 심정을 알 수 있다..


전여주
허억.......쒸퐐......

전여주
허억.......쒸퐐......헤엑......아....쒸팔......헥.......


쿵_)


전여주
박스 내려놓음) 개같아.....(중얼

전여주
안해_!!! 안한다고_!!!!


누구랑 대화하냐고_?

누구긴 누구야... 박스랑 대화하지...;;


전여주
.....(침묵의 시간

전여주
(결국 박스 다시 집음)


...

..

.



결국 계단을 오르고 올라 겨우 도착한 여주_

그때 옆에서 들려오는 아주 익숙한 그 사운드...


띠링_

(문이 열렸습니다_) ←앨레베이터


그리고 태연하게 앨레베이터에서 내려오는 한 주민_


전여주
음..?

전여주
아... 앨레베이터가 있었구나...ㅎ (깊은 깨닫음

전여주
..... 침묵의 시간22)


작가: 아, 방금 여주에게서 소식이 전해왔는데여

작가: 혼자 있고 싶으니 잠깐 나가달라네여^^ㅎ



어찌어찌 간단한 짐정리를 끝낸 여주_


전여주
후우.... 큰 짐들은 다 정리했다....

전여주
시계를 보며) 헐.. 벌써 시간이....


01:40 AM
- 현재 시각임 -


전여주
꼬르륵_) 아 배고파....


...

..

.


잠시후_)


띵동_

"배달이요_!!!"

전여주
네~ 나갑니다요_!!


전여주
얼마예요_?

"7000원입니다"

전여주
여기요, (돈을 준다)

"맛있게 드세요~"

전여주
감사합니다아_!!ㅎ


덜컥_

덜컥_탁//


배달원이 나가고 신이난 마음으로 야식을 뜯는 여주_


전여주
단무지를 열며) 맛있겠다....ㅎ

전여주
원래 이삿날은 짜장면이지~~


똬악_)) ← (나무젓가락 뜯음)


전여주
아.... 젓가락 왜 이렇게 뜯겼냐.... (정색

전여주
에이, 걍 먹자 (털털


원래 그런말이 있잖아...

나무 젓가락 뜯을 때 오늘 하루의 운을 알 수 있다고_


호로록_)


전여주
(우물우물) 우움..... 역쉬 맛있어....ㅎ

전여주
단무지도 먹어야ㅈ.....


여주의 젓가락이 단무지를 향할 때쯤

어디선가 들려오는 야릇한 소리_


전여주
_!!

전여주
콜록) 커컼....

전여주
물을 마시며) 이게 무슨 소리야_ (심각

전여주
누가 야동보나, (세상 진지

전여주
그게 아니라면 설마 지금 이시간ㅇ.....


전여주
ㅇ...아니야, 그럴리가 없어....하하;; (머쓱


호로록_)


신경쓰이지 않는 척 짜장면을 먹고 있지만,

여주의 온 신경은 그 소리에 집중 되어져있다_


전여주
우물우물...) (먹는게 먹는게 아님)


짜장면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여주의 입 근육은 나사가 풀린 듯 자동적으로 움직이고만 있다_


그때 또 한 번 들려오는 그 소리_


전여주
(방바닥에 머리를 대며) 아랫집은 아닌거 같은데...

전여주
ㄱ...그럼 윗집_?!!


...

..

.


잠시후_


전여주
(의자를 밟고 올라가 있음)


여주는 그저 소리가 나는 집을 찾고 싶은거지

그 소리를 듣고 싶은게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_


---


전여주
윗집이야.... 윗집이었어.... (뿌듯 (?)


전여주
이걸 말해, 말어_?

전여주
확 찾아갈까, 그냥 짜져 있을까_?


그때 다시 한 번 들려오는 소리,

오지랖이 넓은 여주는 찾아가기로 다짐한다_



띠링_

(문이 열렸습니다_)


이번엔 제데로 앨베를 타고 올라온 여주_

막상 도착했지만 초인종을 누르기가 망설여진다.


전여주
하아.... 누른다...

전여주
나 진짜 눌러_?

전여주
그냥 누르지 말까_?

전여주
아니야.... 눌러야해,


'앞으로 공부하는데 계속 이러면 안되니까...'


띵동_)


전여주
.... (기다림의 시간)


한 2분쯤 지났을까... 그제서야 안쪽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려왔다_


전여주
..... (긴장


덜컥_)



민윤기
빼꼼_) 누구세여, (중저음

전여주
고개를 들며) ㅇ...어....음... 그러니까_!!


막상 할 말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왔다...

줸장... 첫날부터 찍히겠네....



민윤기
그러니까 왜요, (차가움

전여주
그러니까.....그게.....

전여주
사운드 좀 낮춰요_!!! (빼액


지르고야 말았다, 전여주...



민윤기
.....


아무말 없이 나를 쳐다보기만 하는 남자_


전여주
ㄱ..그니까... 취미생활_?

전여주
뭐, 그런거 하는건 좋은데....

전여주
막....신음소리가 너무 크잖아요_!!


민윤기
피식) (문에 기대서 여주말을 듣고 있음


민윤기
그래서요_?



전여주
동영상으로 하는거면 볼륨 좀 낮추구....

전여주
ㅈ...직접 하는거면 살살 좀 하란 말이에요....(중얼


나 진짜 뭐라는거지.....

그걸 돌려 말했어야지_!! 나 언제부터 이렇게 직설적이었지...



민윤기
푸흐... 미안해요,


민윤기
내가 서툴러서 그래요...ㅎ

전여주
아... 직접......하는거구나......



민윤기
게임 초보예요, 제가


응?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지....

멍뚱히 서있는 여주에게 말을 잇는 남자,




민윤기
캐릭터가 여자라서, 죽는 소리가 좀 크네요 ㅋ



민윤기
피식) 볼륨 줄일게요, 미안합니다

전여주
아......

전여주
게임..... 캐릭터.........아....하하.......


뒤돌아서 숨죽여 웃는 남성과

밀려오는 쪽팔림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여주_


전여주
ㅎ..화이팅 하시구요......그럼 전 이만......

전여주
뒤돌아서) 하아.....ㅈ됬다...



민윤기
저기요,


또 왜 부르는거야.....


전여주
ㄴ....네_?


민윤기
입가에 짜장면이나 닦으세요...ㅋ


...

..

.



다른 작품 쓰다가 갑자기 픨 와서

진짜 생각없이 신작을 질러버렸네요....

(낼없사 갑분꾹)

등장인물은 차차 알아갈게여 ㅎ


ㅇ...여튼 손팅...

댓 50개 이상 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