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결혼
시간


여주 어머니
갔다왔...

여주 어머니
어머, 여주는!? 여주 왜그래!


재환
..아니야...아무것도 아니야

여주 어머니
아니긴 뭐가 아니야..! 멀쩡하게 나갔던애가 이렇게 쓰러져서왔는데!


재환
...여주 데려다놓을게


재환
먼저 자요, 안녕히 주무세요.

여주 어머니
재환..!

철컥-

풀썩-


여주
.....


재환
후으...


재환
.....


재환
도대체...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여주
으음..


여주
하..지마... 싫어.. 가...!


여주
싫어..!!


여주
하아..하아....


재환
괜..찮아?


여주
후으.. 흐.... 재환..흐읍....아..


여주
흐윽...나...너..무 힘들어...흐..

포옥-

어찌할지몰라 망설이던 재환의 선택은

안아주기.

힘들때 자신에게 내밀어주는 그 따스한 손길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기에, 어설프지만 진심을 담아 이야기해본다


재환
...괜찮아.. 괜찮아 여주... 다 괜찮아...


여주
흐.. 흐끅...


재환
괜찮아.. 많이 힘들었지... 소리내서 울어도 돼..


여주
흐...흐아앙...흐윽.. 너무.. 힘들었는데.. 흐으.. 말할 끅, 사람도. 흐으...없고...


재환
그래... 잘 견뎠어.. 괜찮아, 울고싶은만큼 울어


여주
후으..


재환
진정좀 됬어?


여주
흐.. 어... 이제 좀 괜찮은것 같아..


재환
다행이네,


재환
많이 힘들었을텐데 오늘은 푹 자


여주
그래.. 그래야겠다


여주
오늘.. 고마워. 잘자-


재환
그래,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해줘.


여주
....응


여주
(....미안해, 재환아)


여주
(그 다음은 없을거같아)


재환
하아.. 도대체가 자취하면서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재환
왠 전남친이 찾아와서 납치를 하려하질않나,


재환
그게 또 재벌이질 않나,


재환
....

'꿈과 현실을 좀 더 구별하는 힘을 길러야겠어, 검사님.'

'그렇게 살다 피해보는건 정작 검사님 자신이거든.'


재환
하.... 진짜 미쳐버리겠네..


재환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인건지도 모르겠는데


재환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김여주가 그걸 얘기해줄지도 의문이지...


재환
김여주 성격에 그걸 그렇게 쉽게 말해줄리도 없고...

.....

타앙-

애꿎은 탁자를 내리치며 답답한듯 표정이 썩 좋진 않다.


재환
...안해..!


재환
안해먹어!!

도저히 풀릴 기미가 안보이는듯 안해먹는다고 외치고는 잘려는듯 그냥 침대로 가서 누워버린다

풀썩-


재환
(후.. 그래. 한숨 자고나면, 하룻밤 지나고 나면 뭔가 정리라도 되겠지)

푹신한 매트리스위에 몸을 뉘여 잠을 청함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나 뒤척인 뒤에야 겨우 잠에드는 재환.

그래도 23살의 재환에게는 상당한 충격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