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지다
왜..넌


민현을 떠나보내는일

집에와 가장먼저했던건 또다시 울기였다.

재환은 어떤 말도 하지않고 그저 우는 내옆 가만히 있어주었고.

그런재환 곁에서 한없이 슬퍼하기만했다.

지쳐잠들었는지 너의목소리에 눈을떠보았다.

전화통화를 하는듯했고.

눈이 퉁퉁부어 잘떠지지 않아 그저 가만히 누워 재환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김재환
응..형 알았어 너무걱정말고.


김재환
스케줄은.. 내일까지만 빼줘


김재환
응..여주 괜찮아 오히려 나일안나가면 더 싫어할꺼야


김재환
그래 쉬어 여주일어나면 전화한번하라고 할께

그리곤 거실에있던 재환이 내방으로들어왔다.


서여주
지성오빠?


김재환
응.. 일어났어?


서여주
응.. 근데 눈이 안떠져


김재환
... 잘하는짓이다.. 어제 종일울더니..

그렇게 재환이 내옆에와 앉아 머리를 쓸어주었다.


김재환
어떻게 할꺼야?

이렇게 물어온다.

내가 무슨일이든 힘든일이 있을때면 내생각에 집중해주겠다는듯


김재환
너가하고싶은데로하자.

날 이렇게 위로한다.


서여주
환아..


김재환
응?


서여주
나 뭘해야할지 모르겠어 이번엔..

글을쓰는사람이라 별일들이 있어도 생각을 하도많이해 어떤 행동을할지매일같이 계획을 세웠었는데..

이렇게 무너져내릴줄은 몰랐다.


서여주
그무엇도..


서여주
어떤것도..


서여주
못해 나..

서글픈 목소리로 목이매여 갈라져 내뱉자 날다독이듯 안아주는 재환


김재환
아무것도 안해도 좋아.. 그래도 되는거야


김재환
너가 뭘하든 하지않든 ..옆에 있어줄께

무거운 눈커플을 천천히 감아냈다.

그렇게 종일울고도 눈물이 또흘렀다.


서여주
웅.. 그래..

재환의 품에 안겨 있자 재환이 토닥이며 다시 입을열었다.


김재환
나 내일 스케줄뺄까?

그말에 도리도리 고갤저어대며 말하는여주


서여주
아니..오늘이면 충분해.. 내일은 안울래.


김재환
그래 그래야서여주지.. 내일은 지성형한테 연락해 걱정하고있어


서여주
아랏어..


김재환
여주야 오늘은 어제보다 덜울자 그거면 될꺼같아..


서여주
...응..

눈물을 뚝뚝 흘리며 답하는 여주.

전혀 믿음가지않는 얼굴에 재환이 속상하면서도 미소지었다.

어린아이가된 여주가 귀여웠지만 마음이 불편했다.


김재환
왜.. 넌 이런일이 생겨나는걸까..

안타까움에 나온말 그말에 재환을더 껴안는 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