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디스토피아-2

뷔뷔탄총
2018.12.12조회수 33

윤지는 입술을 뜯었다.

이게 다 김태형때문이야.

최율은 둘째 치고, 지금 김태형이-

진짜, 미치겠다.


민윤지
"....."


김태형
"누나"

....


김태형
"누나!"


민윤지
"엉?"


김태형
"왜 정색해요. 엄청 무서워요."


민윤지
"알아-"


김태형
"?"


민윤지
"...이제 어떡하지?"


김태형
"어떡하긴요. 저랑 사랑하면 돼요."


민윤지
"아니-"


김태형
"저 장난 아니예요."

태형이 입술을 지분대며 말했다.


민윤지
"......최율은?"


김태형
"어차피 정략결혼이잖아요. 별 상관 없어요."


민윤지
"그래도."


김태형
"...그리고 저 결혼 안 해요."


민윤지
"뭐?"


김태형
"안할거예요."


민윤지
"그게 니 맘대로-"

멈칫.

반항심 따위는 없었던 그 때를 떠올렸다.

그때는-


김태형
"누나, 그니까 맘풀어요."

태형은 윤지의 입술에 살짝 입을 맞추고는 웃었다.


민윤지
"....몰라."

윤지가 얼굴을 무릎에 파묻자 태형은 쭈그리고 앉아 내내 윤지의 머리를 쓸어넘겼다.


김태형
"...귀여워."


민윤지
"뭐?"


김태형
"아니예요."

태형은 입을 네모랗게 만들어 웃었다.


김태형
"윤지 누나. 누나는 왜 그렇게 예쁘게 생겨가지고."

위험해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