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위스키 말고 라떼

뷔뷔탄총
2018.11.07조회수 61


민윤기
"태형아!"


김태형
"엣?"


민윤기
"우리 뭐할거야?"


김태형
"우리 카페갈까요?"


민윤기
"카페?"

순간적으로 김태형은 민윤기의 눈빛이 사뭇 달라졌다고 확신했다.

아, 민윤기가 아니라 민윤지지.


김태형
"그럼 우리 저기 가요!"


민윤기
"에..?"

김태형이 가르킨 곳은.

다름 아닌 카페바였다.


민윤기
"여기 뭐야..?"


김태형
"카페."


민윤기
"여기가?"


김태형
"네."

물론 거짓말이지.


김태형
"뭐 마실 거예요?"


민윤기
"라떼!"


김태형
"전 위스키 마실..."

아니지.


김태형
"저도 라떼 마실게요."


민윤기
"?"

윤기는 태형이의 눈꼬리가 난데없이 휘어지는 것을 보았다.


민윤기
"그래."



김태형
"누나!"


민윤기
"형이라고..."


김태형
"알았어요. 혀엉~"


민윤기
"징그러워"


김태형
"...ㅠ"

민윤지는 시무룩해 입술이 툭 내밀고는 속상해보이는 태형을 보며 살며시 웃었다.


민윤기
"화가 많이 났구나"


김태형
"이제 아셨-"


김태형
"누...누나..?"


민윤기
"쉿."

김태형 앞에 있는 민윤기.

한뼘도 채 안되게 얼굴을 붙이고는 태형의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민윤기
"내가 좋아하는 거 알지?"


김태형
"에..."


민윤기
"뭐해. 안 마셔?"

어느새 민윤기는 라떼에 입술을 붙이고 있었다.

김태형은 말도 안 되게 홀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라떼에 손을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