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프롤로그: 악

"잘들어."

"넌 이제부터 아빠딸이 아니란다."

어린 윤지

"그게...무슨 소리야 아빠......?"

"아빠가 아니라 이제부터 주인....라고 불러야 한다."

어린 윤지

"그게 무슨 소리야!!!아빠는 아빠야! 난 영원히 아빠딸이라고!"

"미안하다 우리딸....."

그때.

나의 어리고 철없던 그때엔 몰랐다.

아빠가 날 사랑해서 그런 것임을.

난...태어나면 안되었던 것임을.

그땐 미처 몰랐었다.

"딸...."

"아니, 민윤지."

어린 윤지

".....부르셨어요."

어린 윤지

"주인....님...."

"이제부터, 너는 이 저택의 한 하녀야."

"내말을 지금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부디 용서해다오."

어린 윤지

"....흐읏...."

"제발...울지말아다오...."

어린 윤지

"흐...윽....."

어린 윤지

"....괜찮아요...."

어린 윤지

"이해할게요."

이해?

그딴 거 없었다.

어린 나이 8살에 받은 크나큰 상처에.

어린 영혼은 그렇게 마음을 닫는다.

그뒤, 9년 뒤-

"거기. 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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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부르셨어요?"

"김태형 도련님 방에 이것 좀 가져다 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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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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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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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도련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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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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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여긴...주인님이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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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나에게 그 자식 딸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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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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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내가 무슨 말을........."

"이거나 갖다놓고....."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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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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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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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군데 내 방에 있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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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저...그게...."

쨍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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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대답이 안 나오는 걸보니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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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떤 인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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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죄송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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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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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저는...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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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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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가 하녀인거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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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름이 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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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민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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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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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민윤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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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손에 든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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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선배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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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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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가 상황 설명하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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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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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죄송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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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또 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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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과는 그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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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사과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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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미안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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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말 좀 그만 끊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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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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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기분 더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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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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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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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네."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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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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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쟤 누구야?"

"아는 사람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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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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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근데....어디서 본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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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쟤 어디서 일해?"

"저. 아직 청소년이라 아직 잡일을 맏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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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딴거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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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데리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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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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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가지고 놀기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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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후..."

꽤 오랜 시간동안.

이상하고 야릇한 웃음소리가 김태형의 입을 타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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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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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누군지 모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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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꺼이 알려주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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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누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