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정국아저씨

윤기의 과거(2)

여성마족

여성마족:"언제쯤 내게 마음을 열거니?슬슬 지쳐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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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아들이랍시고 목숨과 같은 날개를 꺾어놔?너가 그러고도 어머니라 할수 있어?"

그뒤로 시간이 흘렀다.설산에 두고온 여주가 너무나 걱정이 되었다.죽지는 않았을것이다.마력이 그 조그만 몸에 흘러넘치니 고작 추위 하나로 죽지 않는다.다만 인간들의 손에 넘겨졌냐가 문제인거다.

자신은 별 상관없었다.하급마족만이 가득한 소굴 하나쯤은 날개만 멀쩡해진다면 순식간에 씹어먹을 수 있었으니까.

다만 이새끼가 좀 눈에 거슬린달까.(아 여기로 끌려오고나서부터 윤기의 입은 거칠어졌다.)

여성마족

여성마족:"아들.알아서 처리 좀 해주련."

???

???:"...네,어머니."

말로는 어머니,아들 이라지만 너무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내 또래로 추정되는 이 남자아이는 정체가 애매했다.

내 상태를 지켜보다가 날개가 다시 자랄 기미가 보이면 언제든지 벤치를 가져와 내 날갯죽지를 뜯어냈다.뭐 지금도 그러려는 듯 벤치를 들고있었다.

???

???:"미안해요,조금은 아플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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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아니 아플지도가 아니라 존나 아프다니까?아악-!!!!"

씨이발,살살 좀 하면 안되냐?!투둑하며 엄청난 고통이 느껴졌고 놈이 들고있는 벤치엔 뜯어진 날개뿌리근육이 끼어져있었다.어우씨 비위 상해.

???

???:"죄송해요,날개가 조금이라도 자라면 바로 뜯어내라고 어머니가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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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넌 네 어머니인지 뭔지하는 새끼가 죽으라면 죽을거냐?"

???

???:"아뇨 뭐 그런건 아니지만...왕자님과는 다르게 저는 명령불복종이면 바로 사망이거든요.아예 안자랄 정도로 뜯는게 아니니까 이틀뒤면 금방 다 자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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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아 그래,그러면 어쩔수 없는건데..잠깐 너 내가 왕자인거 어떻게 알아.너 설마 마왕성 출신이야?"

윤기의 말에 남자애는 강아지처럼 고개를 순종적으로 끄덕였다.어쩐지 기척이 애매했다더니.

???

???:"마왕성에서 도망쳐나와 하루종일 날다보니 여기였어요.시키는것만 하면 된다고 해서 따라온거예요.설마 왕자님이 살아계실줄은-"

윤기는 다급하게 남자애의 옷깃을 부여잡아 가까이 당겼다.이곳에서 내게 정보를 들려줄만한 사람은 이놈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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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전정국은!!!!!지금 마계를 진정시키고 제정을 맡고있는 권력의 중심은 누구야.."

???

???:"....전정국님은 날개에 치명상을 입고 도망갔어요.지금은 못잡아요.워낙 제정상태가 망가져서.마왕을 노리던 가문들이 연합해서 마계를 다스리고 있어요.성재님과 승완님은 지금 왕자님이랑 공주님 찾으려고 바쁘시니까요."

그런데도 강제로 왕자님과 공주님은 지금 사망처리됬어요.지금 아무런 힘도 없이 가봤자 없는 사람 취급만 당할거란 소리예요.냉정하지만 현실 그래도 말하는 남자애에 윤기는 속으로 화를 냈다.

망할 영감들.기어코 일을 저질렀구나.선대가 마왕을 다스렸을 때부터 마왕의 자리를 노리는 마족가문들이 많았다.분명 우두머리의 자리에 앉자마자 위험요소가 될 나와 여주를 사망처리 했으리라.

???

???:"그나저나 공주님은 어디계세요?늘 데리고 다니셨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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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인간계에."

안전한 곳에 잘 있으니 허튼수작 부리지마.못미더워 한 소리였지만 그 여주에게 무슨 짓을 할만한 위인이 아니었다.안전한 곳에 있다는 소리에 남자애는 걱정을 접고 새로운 이야기의 주제를 꺼내들었다.

???

???:"나랑 거래 하나 할까요?뭐 거래라기 보다는 내가 밑으로 들어간다는 소리에 더 가깝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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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거래?"

???

???:"저는 마계의 귀족들 내부를 알수 있어요."

왕자님의 눈과 귀가 될수도 있고,여차하면 꽤 봐줄만한 무기가 될수도 있고요.

???

???:"내가 스파이가 되주고 왕자님이 반란군을 이끌고 처들어간다면 좀 쉬워지지 않을까요?"

윤기는 잠시 생각하다가 남자애의 말에 동의했다.확실히.귀족들의 약점같은 것들을 파괴하면 후에 귀족들 자체를 붕괴하기가 쉬워진다.그 망가진 약점을 수리하기 위해 정신이 산만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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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넌 무슨 자격으로 귀족들 사이에 들어가는건데?"

???

???:"여기 어머니가 중하급 마족이지만 그래도 귀족이거든요.정신상태가 저모양 저꼴이니 사교계와 지방관리권은 양자인 저에게 물려줬죠.덕분에 신분세탁도 했고요."

한마디로 날 곁에 두면 이 구역 마족들쯤은 알아서 왕자님의 밑으로 간다는 거죠.

???

???:"이정도면 괜찮지 않아요?"

자신있게도 말하는 남자의 말에 윤기는 바람빠진 웃음을 흘려보냈다.꽤나 영리한 놈이었다.힘이 필사적으로 필요한 날 이용해 어떻게 할 셈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선 이 좋은 제안을 거절할 리는 없었다.

무엇보다 하루라도 더 빨리 힘을 되찾아 여주를 찾아나서야했다.원수인 정국에게 복수도 해야만 했고,혼란스러운 마계를 진정시켜야 했다.그러기 위해선 지금 당장 이곳을 나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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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뭘 물어.당연히 콜이지."

???

???:"당연히 그럴 줄 알았어요.그럼 일단 첫목표는 어디로 잡을까요?간단하게 반란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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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민윤기 성군되기."

윤기의 말에 남자애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그건 당연히 해야되는거고요.내일 날개가 자라면 확인하러 올게요.미소를 계속 띈 채로 감옥을 나가려는 남자애를 붙잡았다.

???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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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앞으로 계속 곁에 있을 건데 이름 하나 인알려주고 가냐.뭐라 불러야 될지 모르겠잖아."

뭐야ㅋㅋ그거 때문에 붙잡은 거예요?창문새로 바람이 세게 불었는지 눈까지 가리고 있던 남자애의 앞머리가 흩날리고 그의 눈동자가 보였다.아주 맑은-

김태형 image

김태형

태형:"김태형이예요.김태형."(아 움짤 넣고 싶다)

피처럼 붉은 색의 마족의 눈과 갈색의 인간의 눈을 둘 다 갖고 있는 김태형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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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꿈을 이룰 밤이 되시길."

나의 주군이시여.윤기는 반마족인 부하를 한명 얻었다.

***

선대가 죽은지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렀다.수도 없이 윤기와 여주를 찾아봤지만 코빼기도 보이지 않던 사이,귀족들이 차지한 마왕성에 반란군이 쳐들어왔단 소식을 듣고 성재와 승완은 두 남매를 찾는 것을 그만두고 서둘러 마계로 왔다.

마왕성의 커다란 홀 문을 열고 들어가자 너무나도 조용하고 싸늘한 공기에 전혀 이곳에 반란군이 들어왔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다.

너무나 조용한 성안에 당황하고 있던 순간,둘의 목에 검을 겨누는 한 남자가 순식간에 나타났다.

한쪽 눈동자색을 제어하지 못하고 붉은 색을 띄는 것을 보니 반마족임이 틀림없었다.속도가 너무나도 빨랐던 탓에 방어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윤기:"김태형,그만.칼 집어넣어."

서늘하고 낮은 목소리에 남자는 칼을 집어넣고 공격을 그만 두었다.성재와 승완은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았다.

몇년간 단 한명도 앉지 못했던 자리.왕좌에 삐딱하게 앉은 한 남자가 아주 익숙한 얼굴이었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윤기:"뭐야,너무 잘생기게 커서 날 못알아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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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아 제발 진짜 이런 감동적인 순간에도 그런 뻔뻔함이 나와요?"

.....민윤기?조용히 입을 여는 승완에 윤기는 놀란 눈치였다.오.그래도 얼굴은 안까먹었나봐 기억은 하네.

민윤기 image

민윤기

윤기:"이놈의 정치판 싹 다 갈아엎어야겠네.어차피 내가 앉을 자린데 그렇게 욕심을 내야겠어?"

팔걸이에 가볍게 턱을 괸 윤기가 무심하게 말했다.그러고는 살짝 웃으며 둘에게 말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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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안죽고 살아돌아왔으니까 이제 좀 반가워해주지 그래?놀란 얼굴은 너무 많이 봐서 질려."

말은 무뚝뚝해도 분명 보고싶었다는 소리일거다.어렸을때부터 봐온 승완과 성재는 한번에 알아듣고 활짝 웃으며 왕좌 아래 무릎을 꿇었다.

성재,승완

성재,승완:"마왕 최측근 육성재,손승완.군주를 뵙습니다."

그 어렸던 소년이 아무도 모르게 성장해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이제 남은건 단하나.

여주.너만 찾으면 되었다.

#.태태와 성재&승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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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얘가 김태형인데 내 따까리(?)야.인사해."

육성재 image

육성재

성재:"아 그럼 너가 성안 귀족들 다 죽인거야?실력쩌네."

김태형 image

김태형

태형:"귀족들이 먼저 윤기형 사망처리 해놨길래 저도 똑같이 목에 빨간줄 그어놨죠^^헤헿."

성재와 승완은 이 말 하나로 깨달은 것이 있었다.자신들처럼.이새끼도 정상인이 아닌 미친놈이라는 것을.

※이번 윤기 과거 스토리가 여기까지인데 분량이 너무 적어서 만든 짜투리.

#.태태의 민윤기 ☆훈련시키기☆

김태형 image

김태형

태형:"......형."

그거 다 안먹으면 오늘 안구해줍니다?단호하게도 말하는 태형에 윤기는 제 앞에 놓인 접시를 바라보았다.

민윤기 image

민윤기

윤기:"....내가 알기론 마족은 굳이 뭘 먹지 않아도 잘만 살던데.이걸 왜 먹어?"

세상에 어떤 미친놈이 이런 잡탕을 먹어!!접시안에 든 액체의 오묘한 색깔이 식욕을 억제시키는 듯했다.이걸 먹으라니.이걸 먹는 게 훈련이라니.말이 안된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태형:"가난한 마족들은 충분히 정기를 못 먹고 이런걸 먹고 살수밖에 없어요.평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강해지셔야죠^^아 물론 비위가 강해지란 뜻이예요.그거 먹고난 다음엔 마물들 내장이니까 각오하시고요."

아니 그러니까 대체 그런걸 왜 먹냐고오.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윤기의 외침이었지만 태형은 매몰차게 무시를 했다.

이 왕자는 얼굴 좋고 머리 좋고 힘도 쎄서 전략이나 싸움등엔 초보치고는 뛰어났다.

하지만 역시 왕족은 왕족이랄까.너무 귀하게 자라나서 그런지 오히려 이런 밑바닥에서 적응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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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아니 그리고 그냥 이것만 먹으라 하면 내가 말을 안해."

그르르-윤기가 음식을 다 먹어치우고 나면 바로 뛰어들 것 같은 마물들의 울음소리가 가득 협곡 안을 채웠다.이런 협곡을 또 어떻게 잘 찾아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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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가끔은 마물들의 침입을 막는 것도 평민들의 일상이자 왕족의 의무입니다만."

무슨 불만이라도?뻔뻔하게도 말하는 태형에 윤기는 어이가 없었다.지금 당장 협곡 위로 올라가 태형을 한대 때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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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세상에 이런 마물들 가득한 소굴에 왕자를 던져놓고는 잡탕을 먹으라고 하는 부하는 처음이네."

그래도 왕족이라고 주위에 제 덩치보다 4배정도 더 큰 마물들을 두고서는 여유롭게 바위에 앉아있는 윤기에 태형은 속으로 감탄했다.하지만 감탄만 하였지 본 훈련은 전혀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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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태형:"형 혼자 해치울 수 있는 마물들 갯수가 아닌 거 알죠?!?!그냥 먹으면 바로 구해줄테니까 빨리 먹기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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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윤기:"야이 김태형 개또라이새끼야-!!!!!!!!!올라가면 너부터 죽인다아!!!!!"

그렇게 윤기는 반강제로 그 잡탕을 입안에 털어넣고 빡침과 동시에 마물들을 대량학살을 했다는 설이 있다.(덕분에 마왕이 되고 나선 비위도 세지고 평민들의 마음을 잘 이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