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몇년후

※ 이번편은 3인칭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또각또각들리는 구두소리, 화창한 날씨와는 다르게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돌고있는곳...조금 성숙해진 모습으로 변한 여주가 화려하게 만개한 꽃다발을 가지고 걸어가고있었다

그 뒤로는 여주와 함께 검은양복을 챙겨입은 석진이 여주의 뒤를 차분하게 따라가고있었다.

몇분뒤,어느지점에서 걸음을 멈춘 여주의 시선이 향한곳은 어느 묘지앞이었다. 묘비에 민윤기라고 쓰여있는 글자를 잠시 멍하게 처다본 여주는 이내 고개를 저으며 정신을 차리고는 가지고 온 꽃다발을 그 앞에 두었다.

윤 여주

" 윤기야,오랜만이야 "

여주는 이제는 할수있다는듯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이며 웃었다.

뒤에있던 석진은 그저 여주를 가만히 지켜봐주었다. 윤기가 떠나고난 후,일기장을 본 여주는 며칠동안 방안에 처박힌채로 울기만하였다.

결국에는 그러다가 쓰러저 병원에 실려가기도하고 정말 고생이 많았었다. 하지만 몇년이지나자 그것또한 차츰 나아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1년에 한번씩 윤기의 기일때 묘지를 찾아가기만하면 여주는 다시 눈물을 보이고는 하였다. 하지만 오늘은 굳게 다짐한듯 옅게나마 웃는 여주의 모습에 석진은 묘한 안도감이 들었다.

윤 여주

" 나 이제 잘 지내고있어 "

윤 여주

" 너도 하늘에서 잘 지내고있지? "

윤 여주

"........ "

순간 입을 때려던 여주가 다시 입을 굳게 다물었다. 금방이라도 눈물방울이 떨어질듯 촉촉해진 여주의 눈가가 석진의 고개를 다시 떨구게 만들었다.

석진

( 역시 아직...무리겠지 )

결국 안되겠다싶은지 석진은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가 더이상 슬퍼하기전에 가자고하려고 했지만 순간 여주가 입밖으로 꺼내는말들에 놀라 걸음을 멈추었다.

윤 여주

" ....니가 원하고...말했던거처럼...나 이제 진짜로 행복해질게... "

윤 여주

" 이제 이별이야 윤기야 "

여주는 그 말을 마치고는 자신의 목걸이에 걸려있는 반지를 만지작 거리더니 이내 목걸이를 풀고는 반지를 묘의 앞에다가 조심스레 올려놓았다.

윤 여주

" 고마워,나 사랑해줘서 "

윤 여주

" 너는 간절하게 부탁했지만....그래도 너를 잊지는 못 할것 같다 "

윤 여주

"........ "

윤 여주

" 다음번에는...석진오빠랑 더 활짝 웃으면서 올게 "

윤 여주

" 그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줘... "

여주는 이제 할말이 끝난듯 걸음을 돌려 석진에게로 다가갔다. 석진은 그런 여주를 보고는 수고했다는듯 등을 두드려주고는 이내 여주의 손을 살포시 잡으며 함께 왔던길을 다시 돌아갔다.

마주잡은 두손에서..같은 모양의 반지 2개가 빛을받아 함께 반짝였다....마치..이제 행복하겠다고 말하듯...

[ 일기장 ] - sad ending

최애란없다

안녕하세요. 우리 예쁜 쵸들?

최애란없다

자까에요. 이번 19화를 끝으로 [ 일기장 ]이 끝이나게되었어요.

최애란없다

솔직히 [ 일기장 ]은 제가 처음 구상할때부터 새드로 엔딩을 정해놓고 시작한 이야기라서 쵸들이 댓글을 달아줄때마다 동공지진이 왔었어요.

최애란없다

쵸들이 많이 슬퍼하는 댓글들을 볼때마다 해피엔딩으로 만들어볼까하는 생각도 솔직히 많이 해보았는데...

최애란없다

안타깝게도 자까가 바보고 스토리도 엄청 못 만드는 사람이라서 갑자기 스토리를 해피로 바꾸자니 힘들더라구요ㅜ

최애란없다

그래서 월래 처음 구상했던데로 sad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ㅜ

최애란없다

정말 지금까지 [ 일기장 ]을 사랑해주시고 읽어주신 쵸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고요.

최애란없다

아직 연제하고있는 [ 자꾸 겹처보여 ] , [ Don't smile on me ]도 많은 사랑부탁드려요.♡

최애란없다

정말 진짜진짜 사랑합니다♡

최애란없다

아,그리고 이대로 끝내기도 뭐하니....Q&A를 진행할까해요.

최애란없다

지금까지 [ 일기장 ]을 읽으면서 궁금하셨던것들을 질문해주셨으면 싶구요..물론 자까에 대한 질문들도 대환영이에요^^

최애란없다

질문의 갯수는 상관없으니 많은 질문 부탁드려요♡ 하나하나 정성 가득히 써드릴게요.

최애란없다

그럼....이만☆ 사랑해요 쵸들♡ ((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