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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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주와 윤기는?



김여주
.....뭐야?


김여주
왜 따라왔어?


민윤기
오랜만에 너 재워주려고ㅎ


김여주
뭐야ㅋㅋㅋㅋ


김여주
나는 나 혼자서도 잘 자는데ㅎ


민윤기
내가 너를 혼자 두고 싶지가 않아서 말이야ㅎ


김여주
아....또 오글거려


민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같이 자자 김여주우~~~~


김여주
못 말려....ㅎ


김여주
완전 애기가 따로 없네


민윤기
그런가?


김여주
응ㅎ


민윤기
음.....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


김여주
응...?


민윤기
그냥 쪼그만한 5살짜리 애기 돌본다고 생각해~


김여주
....나 애기 싫어하는데 윤기야?ㅎ


민윤기
아......실수ㅎㅎㅎ


민윤기
그러면 그냥 세상 물정 모르는 새끼 고양이ㅎㅎ


김여주
어쨌든 사람은 아니네?


민윤기
그러네?ㅎㅎ


김여주
좋냐 멍청아.....


민윤기
좋다ㅎㅎ


민윤기
좋으니까 침대에 누우십쇼 주인님


김여주
진짜 못 말려 민윤기


민윤기
나도 알아ㅎ

그렇게 결국 여주는 침대에 가서 누웠고 윤기도 여주를 따라 누웠다.

오래간만에 아무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는 여주와 윤기.

어쩌면 싸우는 동안 이런 모습들을 그리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우박이 내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가 생겼던 그날의 우리들

한참을 마주 볼 수 없었던 우리지만 지금의 우리는 다시 마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있는 여주와 윤기.

누가보면 아무 의미없이 염장질을 하며 깨를 볶는것처럼 보이겠지만 지금 둘의 감정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면서 미묘할것이다.

상처가 나면 상처가 난 부위에 새살이 돋아 올라오르듯 서로는 서로에게 상처가 되었고 또 다시 새살이 되어주었다.

이렇듯 서로는 서로의 성장을 도와주었다.

둘은 성장이라는 과정들을 통하여 사랑이란 것은 절대로 쉽지 않은 것이란 걸 배웠을 것이며 또 서로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가 서로에 대해 더 알게 될 수 있었다.



김여주
민윤기.....


민윤기
응?


김여주
내가 많이 미안했고....


김여주
많이 사랑했어ㅎ


김여주
그리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