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지마세요.”

“이 구역 나쁜X”

학교다닐 땐 선생님이,

여주야. 이거 나와서 시범 보여볼까?

대학교에선 교수가.

여주, 발표 한번 해보자

회사에서는 팀장이,

김여주, 너는 쉬어. 요번 자료 발표 잘했다고 포상이래.

길에선 마주치는 사람들까지,

여주 안녕~! / 여주 어디가? / 여주야 이 오빠랑 놀까? / 우리 언제 한번 밥 먹자구 ㅠㅠ / 여주 ㅎㅇ~

입에서 여주 이름이 안나오면 못 베길 지경.

그렇게 어딜가든 유명인사인 여주는

아주 대단한 이쁜 쓰레기였다.

왜냐고? 그건 지금부터 알려줄게 .

타닥. 키보드 소리가 가득함을 채우고 있을 때

정적을 깨고 들어오는 대리 한명.

‘이사님?’

...

‘여주씨!!’

김여주

저요? 무슨 일이세여?? (놀라며

‘아 어떤 여자분이 밑에서 기다리고 있으시다고..’

김여주

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김여주

할 말이 뭐에여 ??

“저 지민이 여친이에요.”

김여주

아-아 그러시구나아 ( 빨대로 스무디를 휘적거리며

“그게 다에요 ?”

“할 말이 없으세요?”

김여주

할 말은 그 쪽이 있으셔서 절 부른게 아닌가여 ?

김여주

전 할 말 없는데ㅔ..

김여주

있었다면 제가 부르지 않았을까요오?

“야!!!!”

김여주

(깜짝) 아, 아니!! 왜, 사람을. ㄴ..놀래키고 그러세요오..!!

저건 만들어내는 애교가 아닌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애교라는 것에 여주를 여우년이라고 만들기에도 억지스러웠다.

“제 남친, 지민이 놔줘요”

“후... 그냥 부탁할게요.”

“저 지민이랑 7년이에요.”

“지민이랑만 20대의 반을 넘게 보냈다구요.”

“자꾸 지민이가 그쪽.. 여주씨한테 흔들..려요..”

“그니까 여주씨가 놔주면 안됄까요?”

김여주

음.. 근데요.. 20대의 반을 보내든 어쨋든 그건 제가 신경 쓸 부분이 아닌데요 ?

김여주

오빠가 저 좋대요?

김여주

그럼 그 쪽이 놔주시면 되는 일 아닌가아..

“전 지민이랑 7년을 보냈다구요. 저 못 놔줘ㅇ..

김여주

저 좋다는 남자를 계속 붙잡고싶으세요 ? 언니 ?

김여주

저 꼬신 적 없구 오빠가 그냥 나 좋다는데 어떡하라구요

김여주

그 쪽들 연애사는 관심 없으니까 알아서 해요. 알겠어요?

김여주

그쪽들이 알아서 정리하든 아님.. 계속 이렇게 만나든 ㅎ

김여주

그럼 저 가요 언니, 계산은 제가 할게요 ㅎ

김여주

또 봐요 (싱긋

그렇게 계산을 끝내고 나가버리는 여주.

그렇다.

여주는 이 세계 “나쁜년”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겠어.

너무 이쁜 외모와 몸매, 돈은 돈대로, 모든건 명품이고 건물하면 건물주이니 우아한 집 빽하며 ,

학창시절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전교 회장이란 스펙까지.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겠어.

못가져서 안달이면 모를까

그런 여주가 남자한테 매달릴 줄 누가 알았을까.

오면 받아주고 가면 놔주는 미련 한 톨 없는 여주가

가지말라고, 버리지말라고, 눈물을 보이며.

그런 미련 가득한 말을 하며 잡을 줄

누가 알았겠냐고

“날 버리지 마세요.” 시작합니다.

손팅 !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