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
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_16


☆민현 시점


이대휘
"...?"


이대휘
" 도서관에 왜 온건데..? "


이대휘
" 말을 할거면 복도에서 하던가.. "


황민현
" ㅎ, 미안. 보는 눈이 많아서. "


이대휘
"...?"


황민현
" 윤여주,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


이대휘
" ...그 말하려고 날 부른거야? "


이대휘
" 도서관까지? "


이대휘
" 그럼 너는 여주가 왜 좋은데? "


황민현
" 좋으니까. "


황민현
" 여주가 나에게 도움을 많이 줬어. "


이대휘
" ....도움? "


이대휘
"..... "


황민현
" 그래, 도움. "


황민현
" 근데.. 이 말 믿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


황민현
" 여주가 널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


황민현
" ....고백, 해볼거냐. "


이대휘
" ㅋ, 민현아. "


이대휘
" 여주가 날 좋아하는게 과연 사실일까? "


이대휘
" 나는 사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 "


이대휘
" 나보다.. 니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


황민현
" .....야.. "


이대휘
" 나는 그냥, 포기하는게 맞겠지? "


이대휘
" 여주가, 너의 복근을 보고 얼굴이 달아오르더라. "


이대휘
" 그래서 화장실로 도망갔더라. "


이대휘
" 부러웠어, 순간. "


황민현
" ....정말이야? "


황민현
"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


황민현
" 반으로 돌아가자. "


이대휘
" ....그래.. "

....여주가,

내가 싫어서 피한게 아니었구나.

윤여주
"..... "

윤여주
" ㅁ, 민현아! "


황민현
" ㅇ, 어? "

수업 종이 울렸다...

아...

여주한테 말해야 하는데...

☆여주 시점

왜 이리 타이밍이 맞지 않을까..?


이대휘
" 여주야. "

윤여주
" 어? "


이대휘
" 걱정하지마. "


이대휘
" 민현이 오해 풀렸어. "


이대휘
" 너한테 사과하려 할 거야. "

윤여주
" ....정말? "

윤여주
" ...다행이다. "

안도의 한숨을 쉬긴 쉬었는데..

대체.. 무슨 말을 한거야? 둘이?


최예나
" ...악, 늦었네. "

윤여주
" 얼마나 꽁냥 댔으면 이제 오냐? "


최예나
" 미안. ㅋㅋㅋㅋㅋ "


최예나
" 많이 기다렸어? "

윤여주
" 어.. "


최예나
" 대휘랑 놀지, 왜? "

윤여주
" ...민현이랑 이야기 하러 갔어서. "

윤여주
" 거의 혼자 있었어. "


최예나
" 아, 그래? "


최예나
" 이대휘! 민현이랑 무슨 이야기 했어? "

.....아, 눈치도 없는 예나...


이대휘
"..... "


이대휘
" 그냥, 이것저것? "


최예나
" ....들었지? 이것저것이래. "

윤여주
" ...앞에나 봐. "


최예나
" ㅇ, 어어.. "

수업이 끝나고...

이번엔 꼭 말해야 해...


황민현
" 여주야. "

윤여주
" 어? "

윤여주
" ㅇ.. 으아.. 민현이구나!! "

윤여주
" ....왜에...? "


황민현
" 아, 아까 나한테 할말... 있던 거 아니었어? "

윤여주
" 아아... 으.. 맞아. "

윤여주
" 미안해.. 민현아.. "


황민현
" 뭐가? "

윤여주
" ...어제, 너 보고 도망쳤던거... "


황민현
" 그럼, "


황민현
" ...말해줄 수 있어? "

윤여주
" 뭘....? "


황민현
"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

그때, 장규리가 끼어들었다.


장규리
" 민현아! "


장규리
" 여주는 대휘 좋아한다니까? "


이대휘
"...?"


이대휘
" 장규리, 너 거짓말이지? "


장규리
" 거짓말이겠어? 여주를 앞에 세워두고? "

윤여주
" ....ㅈ, 장규리.. "


장규리
" 거봐, 당황해서 말 더듬잖아. "


장규리
" 대휘야. 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 "

확-


황민현
" 야, 장규리. 너 그만해. "


장규리
".....!!"


장규리
" 민, 민현아.. 무서워. 왜 그래? "


장규리
" 너답지 않게. "


황민현
" 나다운게 뭔데? "


황민현
" 그냥 착하고 싱글벙글 웃어주면 나다운건가? "


장규리
" ...미, 민현아.. 내가 미안해. "


장규리
" 그냥 헛말이었어.. 무시해도 돼. "


황민현
" ...장규리, 솔직히 저번부터.. "


황민현
" 니가 나랑 여주 사이를 멀리하게 만드는 것 같아. "


황민현
" 너 나 좋아하지? "


장규리
" ....그래. "


장규리
" 나.. 너 좋아. "


장규리
" 그래서 윤여주랑 붙어있는게.. 질투가 나. "


장규리
" 니가 나한테 온다면, 내가 이러지는 않았을걸. "

휙-

장규리는 뒤를 돌아 자리로 돌아가려 한 순간,

탁-

민현이가 손목을 잡았다.

윤여주
".....?"

ㅁ, 뭐지..?

....왜... 잡은거지....


장규리
" ㅇ, 왜 이래? 이거 안 놔? "


장규리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잖아. 왜 잡는데? "


황민현
" 마저 할 말은 해야겠어서. "


황민현
" 그래, 나 너 안 좋아해. "


황민현
" 더 이상 나와 여주 사이를 멀리하게 만들면, "


황민현
" 가만 안 두겠다고. 말하고 싶은데. "


황민현
" 그렇게 휙 가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고. "


황민현
" ....뭐야, 여주 어디 갔어? "


이대휘
" ....몰라, 뛰어가던데. 몰랐어? "


이대휘
" 또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여주가. "


장규리
" 풉. "


이대휘
" ...웃어? 뭘 잘했다고 웃어. "


이대휘
" 여주 찾아, 민현아. "


이대휘
" 반드시 찾고 너의 마음을 알려. "


이대휘
" 그리고.. 오해, 꼭 풀어. "


황민현
" 고마워, 대휘야. "


황민현
" 요즘 고마운게 많네. "


황민현
" 나중에 한 턱 쏠게. "


이대휘
" 그래. "


이대휘
" 그리고 장규리, 너 나좀 보자? "


장규리
" 허.. 내가 왜? "


이대휘
" 왜긴 왜야, 니 그 성격. "


이대휘
" 내가 제대로 고쳐줘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