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읽지 마요,캡틴!

괴로워-(1)

지민은 여주의 품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분명 울고있는 여주였지만 지민은 오히려 그 눈물에게 자신이 위로받고있다고 생각했다

지민이 여주를 일으켜 엄지손가락으로 여주의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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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울지..아니 그냥 실컷 울어.

민여주

...흑..나아..흑...원래 잘..안 우는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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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픈건..니가 더 아프잖아.

지민은 자신의 한쪽 어깨에 여주를 기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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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진짜 왜 거길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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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도대체 얼마나 다친거야...

여주는 눈물을 닦으며 지민에게 말했다

민여주

아...나...괜찮아요!!!!!

여주가 지민에게 활짝 웃어보였다

지민은 말없이 여주를 쳐다보았다

민여주

저 지...진짜 괜찮ㅇ.....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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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프하아....하아..아프면 아프다고 말 좀해!!!

여주는 속으로 뜨끔했지만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다

민여주

에이~괜찮으니까 괜찮다고 하는거죠~!!!

지민은 갑자기 일어나 여주를 침대에 눕히고는 위에서 아래로 여주를 내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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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자꾸 거짓말하면...

지민이 점점 여주의 얼굴이 가까이가면서 말했다

민여주

..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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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가만안둬.

지민은 두 손을 침대에 내려놓고 고개를 살짝 돌려 자신의 입술을 살며시 여주의 입술에 갖다대었다

여주는 조심스럽게 눈을 감았다

따뜻한 지민의 입술이 여주의 입술을 덮쳐왔다

여주는 자신의 심장이 너무 떨려 난리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순간 지민이 한 손으로 여주의 턱을 부드럽게 잡고 곧바로 여주의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여주는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 움찔했고 그걸 깨달은 지민은 턱을 잡았던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키스를 이어갔다

부드러운 지민의 손길에 여주는 힘이 풀렸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나고 지민은 살며시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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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아....하아....

천천히 눈을 뜬 지민의 눈에 여주의 몸에 있는 상처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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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야..너..

여주는 지민의 목소리에 놀라 눈을떴다

지민의 시선을 따라가 봤더니 그제서야 자신의 어깨에 있는 상처들이 떠올랐다

민여주

아..별거..아니에요...

여주는 급하게 상처를 손으로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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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손 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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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너!!...하....이거 뭔데...

민여주

....그..그게...(의식을...잃어서...기억..못하나보네...차라리 잘됐어!!!)

민여주

아...지..집에 강아지 키우는데 ㅎㅎ 놀아주다가...

여주의 두손이 덜덜 떨렸다

끔찍했던 기억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자신의 몸에 닿았던 더럽고 소름끼쳤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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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사실대로 말..!!!!!!

여주는 지민이 그 사실을 알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주는 지민의 목에 팔을 두르고 그대로 키스했다

지민이 그 사실을 알게하고 싶지 않았다

민여주

...하아...하아...

'똑똑.환자분!! 들어가도 될까요??'

간호사가 온 것 같았다

민여주

아...저 먼저 가볼께요!!

여주는 병실밖으로 뛰쳐나왔다

나오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린 여주는 복도에 주저앉고 말았다

민여주

...흐윽.....흑....끄흡..흑.....흑...

사실 여주는 지민이 자신에게 다가올때 두려웠다

그건 절대로 절대로...지민이 싫어서가 아니였다

의자에 묶여서 자신을 만지며 괴롭혔던 것을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민여주

으흑.....끄흑.....흑.....흐윽....

너무 괴로워 미친듯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지민을 좋아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게 너무나도 싫었다

키스를 하던 순간 기분좋은 감정들 사이에 두려움이라는 어둠이 덮쳐옴을 느낀 여주는 자기자신이 정말 미치도록...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