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읽지 마요,캡틴!
납치-(1)


여주는 호텔 밖으로 뛰쳐나와 정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정국
여보세요?


전정국
어? 여주씨!!..지금 호텔에 있을 시간..아니에요??

민여주
내 말 잘들어요. 지민선배..결국 심하게 다친 것 같아요.


전정국
..네??

민여주
지금 제가 가고 있긴 한데... 하아...구할 수 있을진 장담 못해요.


전정국
지금 어딜 간다는 거에요!!!!!!!

민여주
ㄴ..네??..선배..구해야죠!!!!!


전정국
그러다 여주씨도 다치면 어쩔 건 데요!!!!!

민여주
......

민여주
전 괜찮으니까...ㄴ...나중에...다 끝나고 나면 선배 좀 부탁할께요.


전정국
..여주씨!!!!!!

여주는 그냥 전화를 끊어버렸다

민여주
하아...어딨는거야...

'지이이이이잉'

'우리 여주씨 얼른와~기다리고 있잖아~'

민여주
하...어디야.

'흠~글쎄!? 그건 너가 알아서 찾아야지?'

민여주
날 납치를 하던 기절을 시키던 데려가라고 시발.

'오우~우리 여주씨 욕하니까 무섭네~'

민여주
니가 하게 만들잖아..

그때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민여주
가둔다는게 겨우 거기였냐!!

여주는 허리춤에 꽂아 두었던 총을 꺼내들었다

'뭐...뭐야!! 여길 어떻게 찾은건데!?!?'

민여주
그때도 여기였잖아!!!

여주는 잠겨져있는 창고의 문고리에 총을 쏴 문을 열었다

역시나 문을 열자마자 여주에게 두명의 남자가 달려들었다

여주는 문틈사이로 창고 안을 살펴보았다.

지민은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의식은 없었다 온 몸이 피에 뒤덥혀져있었다 얼굴마저도 피로 가득했다

여주가 지민의 걱정을 할 틈도 없이 한 남자가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칼이 여주의 왼쪽 뺨을 스쳐지나가고 여주는 간신히 그 칼날이 자신의 어깨에 꽂히기 전에 피했다

'이런 시발년이!!!'

당연히 남자는 멈추지 않고 여주의 상체를 향해 칼을 들었다

여주는 손으로 칼날을 막았다 꽉 잡는 바람에 여주의 왼쪽 손에서 피가 끊임없이 흘렀다

민여주
...하아...하아...

그 와중에 옆에 있던 다른 남자마저 여주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여주는 달려드는 남자의 팔을 꺾었다.

그리고 남자의 허리춤에 꽂혀있는 총을 빼내 그 남자의 머리에 겨눴다.

민여주
박지민 건드리지마 개자식들아!!!!!!!!!

그때 한남자가 걸어왔다

천천히 그리고 여전히 그 날의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여주에게 왔다

민여주
그 더러운 미소 짓지마!!!!!!!!...하아...하아...

'오랜만이야~여기 너무 낭만적이지 않아? 그때 추억도 떠오르고 말이야~!!'

사실 여주에겐 이 창고가 낯설지 않았다

이미 어렸을 적 한번 납치 됐던 여주가 간신히 탈출했던 그 장소였기 때문이다

민여주
닥쳐!!! 개새끼야!!!!!!!!!!!

여주가 허리에 있던 총을 꺼내 들었다

민여주
진짜 죽여버릴꺼야!!!!!!!!!!

남자는 의자에 묶여있는 지민을 짐 옮기듯 질질 끌고왔다

'쏠려면 쏘시죠!? 왜 여기다 쏘시게??'

민여주
하아...이 ㅈ같은 새끼가!!!!!!!

'어후~말이 너무 험하잖아요~!!'

그 남자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의식 없는 지민의 얼굴을 치켜세워들고는 칼을 대며 말했다

'어딜 다져드릴까요 손님??ㅋㅋ'

여주는 그런 남자에게 주머니에 있던 무언가를 꺼내 바닥에 내려놓고 발로 차 남자에게 넘겼다

민여주
이거면 됐냐 씹새끼야!!!!!!!!

민여주
하아...시발 저새끼 때문에 평생 안하고 있던 욕을 다하네..

남자는 물건을 넘겨받고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야! 저 년 잡아!!!!'

여주는 생각보다 피를 많이 흘려 가뜩이나 힘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결국 남자들에게 붙잡혔다

여주는 불안한 눈길로 지민을 쳐다보았다

지민은..여전히 의식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