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읽지 마요,캡틴!
들켜버린 내 비밀-(2)


여주:ㅎ.....거..걸어서 따라..가겠습니다!!


박지민
일단 병원부터 들렸다가 가자

민여주
에?..병원은..왜요..?


박지민
너.발목.

민여주
아...괜..찮.


박지민
보는 내가 안 괜찮으니까 가자고 좀.

민여주
네..넵...

잠시 후


전정국
니가 여긴 웬일이냐? 오라고 할 땐 안오더니

정국은 지민을 쳐다보다더니 지민의 뒤에서 엉거주춤 서있는 여주를 봤다


전정국
어?? 그때 나 구해준 분이네!?


전정국
설마 저 때문에..다쳤어요??

민여주
아..딱히 그런건 아닙니다..ㅎ

하지만 여주의 목소리는 지민의 말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박지민
응.맞아.그러니까 빨리 치료해. 너탓이야.

민여주
아니 캡틴!!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박지민
내가 뭐. 맞잖아. 쟤 때문에 다친거. 아냐??

민여주
아니 아무리 그래도오!!!

지민은 투덜거리는 여주를 질질 끌어서 정국 앞에 놓았다


박지민
난 밖에 있는다

지민이 나가고 정국과 여주의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만이 흘렀다.


전정국
다친 데 좀 봐봐요.

정국은 여주의 상처를 상펴보았고 발목은 생각보다 많이 부어있었다


전정국
생각보다 많이 부었네요..안 아팠어요?

민여주
아..별..별로요...그때..안다치셨어요?


전정국
아..ㅎㅎ덕분에요.

정국은 상처를 소독하며 말했다


전정국
조금 따가울 수 있어요. 그래도 집에 가서 매일매일 꾸준히 소독하셔야해요.

민여주
으으...네!!

정국이 소독약병 뚜껑을 닫고 있을때였다

민여주
근데..있잖아요..혹시 캡틴이랑 잘 아는 사이세요??


전정국
아 ㅎㅎ 불..아..아니지 큼큼 중학교때 부터 알고 지내온 놈이에요.

민여주
아아~그러시구나아ㅎ

민여주
그럼...그...캡틴은..무슨..병에 걸린거에요?ㅇㅅㅇ


전정국
ㅇ..예??ㅇㅅㅇ

정국은 장난인 줄 알았으나 여주의 표정이 꽤 진지했기에 조금 놀랐다


전정국
허허헣 그게..무슨 소린지 저는...잘ㅎ

여주는 행여나 밖에서 기다리는 지민이 들을까봐 비밀얘기 하듯 속닥속닥거리며 말했다

민여주
아니~캡틴이 사람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서요~


전정국
!!!!...


전정국
지민이가 말했어요??

민여주
아...ㅎ 그건 아니고 우연히 두 사람이 통화하는 걸 듣게 되서요...ㅎㅎ


전정국
아...ㅎㅎ

민여주
그건 어떻게 해야 걸리는..병이죠?ㅇㅅㅇ


전정국
네??ㅎㅎ...여주씨..우리..생각을 달리 해보면 어떨까요?ㅎ...

민여주
ㅇ..에??


전정국
그...지민이가..병에 걸렸다는 표현이..아니라 ㅎㅎ 그런 능력이..있다는 걸로..

민여주
아....에엥???

여주는 수긍하는 듯 싶더니 이내 놀랐다

민여주
..!!!(그..그럼 뭐야!!!여태까지 내 마음 다 읽고다닌거야!?!?!??!)


전정국
ㅎㅎ 너무 놀라지말아요

정국은 여주의 발목에 붕대를 메주면서 말했다

여주는 정국이 붕대를 메주는 동안에도 계속 벙쪄있었다

그 모습이 정국의 눈에는 귀엽게 느껴졌다.


전정국
ㅎㅎㅎㅎ

그때 밖에서 기다리던 지민이 들어왔다


박지민
아 왜 이렇게 오래걸려!?


전정국
다 됐어 임마!! 하여튼~성질 급하기는!


박지민
고맙다 가자!

지민은 여주의 팔을 붙잡고 밖으로 향했다

정국은 그런 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정국
ㅋㅋ..박지민 여주씨 많~이 신경쓰이다보네~

잠시 후

지민과 여주는 다시 차에 탔다

시동을 걸려는 찰나에 지민은 여주의 행동이 눈에 들어왔다

여주는 놀란 토끼눈을 한채로 두손을 겹쳐서 어깨위로 올려 꼭 자신을 보호해야겠다는 행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박지민
...?..너..뭐해??

민여주
ㄴ...네??


박지민
아니 너 지금 뭐하냐고.

민여주
그...캡틴이 사람마음 읽으실 수 있다면서요~!!!


박지민
그래서 읽히기 싫다고 지금 그러고 있는거야?

민여주
네....(쭈글)..ㅎ...보호차원..ㅎㅎ


박지민
아 ㅋㅋㅋ 나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그런다고 마음이 안 읽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두 손으로 막으면 ㅋㅋ 안 읽히는 거냐고 ㅋㅋㅋ 이 바보야 ㅋㅋㅋ

지민은 손으로 운전대를 내리치면서 마구 웃어댔다

민여주
ㅎ....

한참을 웃고난 지민은 고개를 돌리더니 여주를 쳐다보았다


박지민
나는 말야~

그러고는 몸을 일으켜 여주에게로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박지민
이렇게 해야~읽을 수 있지!!

지민은 여주에게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갔다

민여주
....(꿀꺽)

지민은 웃으며 여주에게 안전벨트를 메주었다


박지민
안전벨트 메라고 바보야 ㅋㅋㅋㅋ 겁먹기는~ㅋㅋㅋㅋㅋㅋ

민여주
노...놀랐잖아요~!!!!!!!

그렇게 여주는 차가 출발하고 나서도 두 볼이 발그레해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