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녀에게 의지하지 마세요
부제


퓨렌 아카데미 내부는 생각보다 근사했다.

옛날에 해리포크 시리즈에서 보았던 비슷한 풍경이다.


강희연
이정도 시설이면 수천억 들었겠는걸?



하지만 무엇보다 나는 중앙에 꽂힌 해바라기가 마음에 들었다.

수수하면서도 힘차게 뻗어 올린 그 노오란 꽃잎.

그것이 내가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이유다.


강희연
해바라기, 음.. 내가 지구로 돌아가면..


강희연
그래, 이걸 소재로 글을 써야겠다!

여전히 난 소설에 미쳐있지만 말이다.


강희연
아직 본적은 없지만 강희연의 얼굴은 이 해바라기처럼 예쁘겠지?

호호, 강희연은 제국 최고의 미인이라고 했으니까.


하지만..

그때 왜 알지 못하였을까..?

그 독한 살기와 시들어문드러져버린 공기의 흐름을..



"..허, 해바라기.. 황금의 꽃이라고도 불리지."


강희연
..??


강희연
에? 예..예


"퓨렌에게 있어서 관상용으로 최적화이기도하고, 마법과 매우 연관깊기도 하면서 말이지."


강희연
아.. 늬에..

뭐지 이 사람?

왜 나한테 접근하는 거지?

훗, 아무리 내가 이뻐도 그렇지.. 이런 식으로 접근해도 안넘어간다, 베이비.

나 이래봬도 7년을 로맨스 소설 작가로 살이온 몸이다, 이말이다!


강희연
그래ㅅ..


"그래서,"


"넌 무슨 의미로 그 말을 꺼낸거지?"


강희연
..늬에?


아니.. 이건 계획에 없는 일이었는데..!!

원래는 '그래서, 나 좋아한다고요? 하.. 죄송하지만, 남자친구가 있어서요'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사람 죽이겠다는 눈빛으로.. 엉??


강희연
하.. 저기..


"대답만 해라. 네 말의 의도가 무엇이었냐고."

의도?

그니까.. 내가 뭔 말을 했었지?

내가 이쁘다는거?



강희연
저기요.. 당신이 잘생긴건 인정하지만 내가 예쁜건 맞잖아요,,


강희연
예? 아니 따지고 보면 내가 예쁜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잖아? 너 봐바.. 너 내가 예쁘다고 한말에 불만있어? 으엉?!


강희연
당신도 알잖아 세계 미인 일위 강희연!!


강희연
왜 시비터는거야 빼애애액!!


..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난 그만큼 상또라이는 아니었다.

내 앞에 있는 이 사람은 개잘생긴 인간.

그러므로 친절해야한다(?)


강희연
혹시 내가 예쁘다고 한 것에 불만을 가지고 계신가요?


강희연
그렇다면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강희연
솔직히 말해서 혼자말이었습니다만, 다음부터는 주의하겠습니다.

키야, 내가 생각해도 세상다정순진 그자체다!

"......"

하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나보다.

오히려 그는 더 화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강희연
ㅎ..하핫..

"하.."



전정국
넌 지금 이 전정국이 그딴 헛소리에 넘어갈 줄 알았느냐.



강희연
ㅈ..즈..즞ㅈ..


강희연
즈즞즞즈ㅈ..!!

전정국?!?!

허허, 뭐이런 ㅈ같은 상황이 다있냐.

그럼 지금까지 내가 그리 두려워하던 전정국 앞에서 쫑알쫑알 댄거?

장난 아니고 진짜 ㅈ됬네.

-지금까지 김작가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ㅅ..

가 아니라..!!


강희연
저기요..!! 내가 뭔 실수를 했는데요..!!

앞 에피소드와 제목은 2020년 3월 1일 약 오전 2시 31분을 마지막 수정으로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거의 1년이 다 돼가네요

건들까, 건들지 말까 고민하다 임시저장분량만 풀어봅니다.

이 작품을.. 그대로 연재하는데 무리가 있긴 해요..

자료 이미지도 대부분 삭제되고.. 뭐부터 다시 시작할지도 잘 모르겠고..

근데 제가 되게 좋아하던 세계관이거든요..

특히 강희연이라는 이름은 제가 열심히 생각해서 지은 이름이기도 하고

이걸 지우면 언젠가는 다시 써보고 싶을 정도로 아껴서요..

반응 보고 좋으면 연재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