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지마세요.

해결해야만 하는 2

얼굴에 수천마리의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다.

그 정도로 저 인간이 더럽고 역겹다.

대외적으로는 딸바보인척.

벌써 2년째 깨어나지 못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척 하는 역겹고 추악한 인간.

나를 변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

민회장

못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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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나는 놈이 아니라 년이라니까요? 회장님.

민회장

아주 네 엄마를 쏙 빼닮았어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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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당연한거 아닙니까. 저는 엄마 딸이니까요.

민회장

됐고. 민윤기 정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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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싫은데요. 왜 아까부터 같은 말은 하게 만들지?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 양반이?

민회장

이게 다 널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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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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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꺼져요. 그게 왜 날 위해서야. 널 위해서지. 아.. 아닌가? 그년을 위해서인가?

민회장

민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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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오늘따라 제 이름 많이 부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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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기분 참 거지같게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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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무슨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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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도련님께서 깨어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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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오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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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성재의 말에 난 회장님을 쳐다봤다.

지독하리만큼 무심한 표정.

기대도 안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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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회장님. 이만 가보겠습니다.

민회장

내 얘기 안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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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오빠가 깨어났다잖아. 그럼 더는 할말 없잖아.

나는 그대로 회장실을 빠져나가 오빠의 병실로 향했다.

언젠가 반드시 회장님과의 관계를 끝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