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지마세요.

문자의 주인

태형이가 먼저 이 곳을 떠났다.

그 순간에도 태형이는 상처받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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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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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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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이런 나를 몰라? 섭섭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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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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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 모를 수도 있나? 하긴 우리가 직접 얼굴을 본건 이번이 처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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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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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설마가 사람잡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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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씨X.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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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래. 나야. 김태형이랑 떨어지라고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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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너 뭐야? 김태형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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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그런 오해는 사양이야. 내가 좋아하는 건 김태형이 아니라 너 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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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도대체 네가 뭔데!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질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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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난 장난 아닌데. 진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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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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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난 진심이야. 널 좋아하는 것도. 김태형을 죽이고 싶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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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하! 아니 너한텐 다 장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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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왤까?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난 왜 너한테 빠진 걸까. 네가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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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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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글쎄? 나조차 날 이해할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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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아무튼 처신 잘해. 난 어디서든 널 보고 있으니까. 그럼 난 이만.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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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여주

내가 왜 널 다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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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우린 다시 보게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