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지마세요.
문자의 주인

귀또님
2018.12.02조회수 14

태형이가 먼저 이 곳을 떠났다.

그 순간에도 태형이는 상처받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김남준
안녕?


민여주
...누구야


김남준
이런 나를 몰라? 섭섭한걸?


민여주
.......


김남준
아. 모를 수도 있나? 하긴 우리가 직접 얼굴을 본건 이번이 처음이니까


민여주
....설마


김남준
설마가 사람잡는다던데?


민여주
씨X. 너 ...


김남준
그래. 나야. 김태형이랑 떨어지라고 했던.


민여주
너 뭐야? 김태형 좋아해?


김남준
그런 오해는 사양이야. 내가 좋아하는 건 김태형이 아니라 너 거든


민여주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도대체 네가 뭔데! 사람 목숨가지고 장난질이냐고!


김남준
난 장난 아닌데. 진심인데.


민여주
뭐?


김남준
난 진심이야. 널 좋아하는 것도. 김태형을 죽이고 싶은 것도.


민여주
하! 아니 너한텐 다 장난이야


김남준
왤까? 이해를 할 수가 없어. 난 왜 너한테 빠진 걸까. 네가 특출나게 예쁜 것도 아닌데


민여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김남준
글쎄? 나조차 날 이해할 수 없어서?


김남준
아무튼 처신 잘해. 난 어디서든 널 보고 있으니까. 그럼 난 이만. 다시 보자


민여주
내가 왜 널 다시 봐.


김남준
우린 다시 보게 될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