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다시 꾸지못하는.[BL/백도]
7.

핑쿠공뇽현이
2020.11.08조회수 89

집으로 가 도청장치를 모조리 제거했다.


도경수
집에 이런게 있었어?


변백현
그래서 내가 말을 잘 안했지.


도경수
웃기지마. 너처럼 말 많은애 처음보니까.


변백현
헐 상처.

옷장도 통째로 들어낸 백현이 옷 사이사이 숨어있는 도청기까지 때어내고 나서야 침대에 풀썩 누웠다.


변백현
무서워.


도경수
뭐가?


변백현
그냥. 조국을 져버린것도. 변절자가 된것도.

너를 못지킬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도경수
네가 원한다면 밤이 영원하게 해줄게.


변백현
그럼 그 밤이 가지 않게 계속 섹스해야지.


도경수
헛소리는 하지 말고. 애가 무서워서 미쳤나.


변백현
웅 난 경수한테 미쳤지~

그래, 불안하겠지.

무서울거야.

넌 변절자고, 배신자고, 반역자니까.

괜찮아.

나도 반역자고, 배신자고, 변절자니까.

그 밤을, 너의 별을.

내가 어떻게든 지킬게. 내 옆에 있어.

무슨일이라도 내 곁에 있어.

죽지마. 네가 날 죽인다해도, 네가 날 아프게 해도.

설령 네가 날 미워하게 되어도.

떠나지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