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엑소
3화
세 사람은 이미 저녁 식사를 마쳤다. 그들은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Sehun
지난번 격리 기간 동안 너무 외로웠어요.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Kyungsoo
심심하지 않으려고 게임을 많이 했다고 들었어요, 맞죠?
Sehun
네. 저도 버블에 자주 글을 써요. 엑소엘들이 제 근황을 궁금해할 것 같아서 조금씩 업데이트해주는 거예요 🤭.
Umin Hyung
와! 정말 좋았어요. 격리 센터에 있어서 제 근황을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엑소엘 여러분들이 실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Sehun
물론 아니죠. 트위터랑 인스타그램에서 봤어요. 많은 엑소엘들이 당신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고 있더라고요. 그들은 정말 우리, 특히 당신을 걱정하고 있어요. 💖
Umin Hyung
정말요! 제 상태를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거기서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나쁜 증상도 전혀 없고요. 정말 안심이 돼요.
Kyungsoo
그럼 좋네요.
Kyungsoo
근데 세훈아... 너는 항상 소셜 미디어를 열어서 네 모습을 찾아보는 거야?
Sehun
항상 형.. 😌 시간이 되면 저에 대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를게요. 저를 태그한 스토리도 몇 개 봤어요.
Kyungsoo
정말 심심했나 보네 😁.
Sehun
아니요. 전 그런 거 좋아해요. 가끔은 좋아요를 누르지 않고 그냥 모든 걸 둘러보기도 해요. 그게 즐거워요. 🤗
Sehun
디오 형, 무슨 짓을 한 거야?
Kyungsoo
평소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집에 있는 게 너무 좋아요. 그냥 해야 할 일들을 하면서요. 그런데 영화 촬영을 해야 해요.
Kyungsoo
...그래서 저도 그 시간을 이용해서 대본을 수정해요. 외부와 단절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아요.
Umin Hyung
네. 솔직히 말해서, 집에 있거나 잠시 일을 쉬는 게 정말 좋아요. 제 몸이 그런 휴식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Kyungsoo
예.
Sehun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Sehun
조금 심심해서요 😝
Kyungsoo
정상이에요. 그냥 게임하다가 지치면 결국 잠이 들겠죠. 자면 심심하지 않을 거예요. 하하. 😝
Sehun
형, 어떻게 아셨어요? 전 게임하고 나면 항상 잠들거든요 😂.
Umin Hyung
😂😂
Umin Hyung
즐거운 시간 보내셨다니 다행이에요. 세훈아, 푹 쉬어야지. 밤늦게까지 촬영 있잖아?
Sehun
네. 촬영 때문에 항상 새벽 2시나 3시에 집에 가요. 하지만 제 일을 하는 게 행복해요. 팬분들께 말풍선으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Sehun
...적어도 '잘 자'라고 인사하고 나를 위해 좋은 꿈 꾸라고 부탁이라도 해주고 싶어요. 가끔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2분 정도 하기도 해요.
Sehun
저에게는 의미 있는 일이에요. 특히 엑소엘 여러분들이 제가 짧은 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화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Kyungsoo
그럴 리 없어요. 우리 팬들이 정말 이해심이 많다고 하셨잖아요? 제 생각에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Sehun
정말 감사해요 💖.
Kyungsoo
다행히 우리 나머지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Umin Hyung
퇴원해서 집에서 푹 쉴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에요. 내일은 다시 출근해야 하지만요.
Kyungsoo
내일 일정 있으세요?
Umin Hyung
네. 제 뮤지컬 말인데요.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연기됐어요. 상황이 정상화되면 다시 시작할 거예요. 헤헤
10:30 PM
뭔가 진동하고 있어. 📳 경수네 휴대폰이네. 알람을 맞춰놨나 봐...(우리도 무슨 알람인지는 몰라 😌)
Umin Hyung
벌써 늦었으니 두 분 다 나가서 쉬세요.
Sehun
디오 형, 알람 소리 왜 그래요? 😳
Kyungsoo
대화가 너무 길어지면 알림을 설정해 둬요.
Sehun
뭐라고? 🤪 너 좀...
Sehun
음... 괜찮네... 😂 너도 이거 했구나.
Umin Hyung
이건 내 스타일일 것 같아 😌
Kyungsoo
그걸 설정해야 해요. 마침 내일 일정도 있거든요. 일하려면 좀 쉬어야죠 😂.
Umin Hyung
너도 스케줄 있어???
Kyungsoo
네, 제 영화 촬영이 시작됐어요! 😁
Sehun
저도요 ..
Sehun
아무래도 다시 바빠지겠네요. 이 한가로운 시간이 그리울 거예요 😳.
Umin Hyung
너도??
Sehun
🤭🤭
Umin Hyung
이제 정말 가보셔야 할 것 같네요. 오늘 많은 이야기를 나눴잖아요.
Kyungsoo
네. 이제 가야 할 것 같아요.
시우민은 경수와 세훈을 현관 앞까지 배웅했다.
Sehun
다음에 또 만나요, 형. 👋
Sehun
다음번엔 카이를 데려와서 같이 게임이라도 할 거야.
Umin Hyung
다행이네요. 저도 종인이 보고 싶어요. 또다시 어설픈 짓거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Sehun
어쨌든 그는 종인이잖아. 좀 어설퍼도 괜찮아. 왜냐하면...
Sehun
...그걸로 놀려줄 수 있겠네. 😜
세훈이랑 시우민도 또 웃었어요😌.
종인이 지금 실수로 재채기나 기침을 하지 않았기를 바라요 😜.
Kyungsoo
형, 안녕! 얘기하고 싶으면 전화해.
Umin Hyung
알았어, 경수야 🤗.
Kyungsoo
세훈아, 가자!
Sehun
안녕, 형. 잘자 👋🌌
두 사람 모두 떠났다.
모두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다음 날을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