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연 [BL]

23

-그 이후로 난, 지금과 같은 상태로 아저씨와 쭉 자라왔다.

-어차피 갈곳은 없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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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뒤척-

‘ 아저씨는... 이젠 내가 이렇게 사라져도, 아무렇지 않으신가.. ‘

-그때,

#똑똑-

#드륵-

김준면 [의사] image

김준면 [의사]

“ 백현아, “

#탁.

#저벅, 저벅-

-준면이 병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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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의사]

“ 여기 일주일만 있다가.. 바로 아저씨네 집으로 가자, 알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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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아, 네.. 근데 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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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의사]

“ ... 아냐, 그냥.. “

#스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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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의사]

“ 미안해, 아저씨가. “

-준면이 백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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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

-무슨 일이 있는 듯 보이는 준면에, 백현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그렇게 일주일 뒤-

#삑, 삑

#삐리릭-

#철컥,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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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으- 아저씨 집은 올때마다 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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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의사]

“ 너 밝은거 좋아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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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네! “

-백현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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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의사]

“ ... 푸흐.. “

‘ 이래서 너한테 끌렸던걸까, 백현아. ‘

‘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어져. ‘

-밝게 웃는 백현의 웃음위로, 따스한 햇볕이 쏟아졌다.

#한편 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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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스륵..

-찬열이 잠에서 깬 듯,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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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하.. “

-자고 일어나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찬열이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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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열

“ ... 왜.. “

‘ 왜 난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없는걸까. ‘

‘ 이젠, 그때와의 감정과는 다른데. ‘

-찬열은 지갑에 꽂힌 백현의 사진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