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연 [BL]
59


# 풀석-


변백현
“ 후우... “

-찬열을 소파에 내려놓는 백현이다.


박찬열
“ 흐... 백현... 아.. “

-찬열이 상자 안에 들어있는 백현의 옷을 껴안고는, 엉엉 울었다.



변백현
“ ... 아저씨.. “

# 스윽..

-백현이 찬열의 옆에 앉아, 찬열의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변백현
“ 나 여기 있잖아.. 내가 있잖아... 응?.. “


박찬열
“ 흐으... “


변백현
“ ... 미안해... 아저씨.. 내가 미안해요.. “

# 포옥...

-백현이 찬열을 안았다.


박찬열
“ ... 흐윽...! 하아.. “

-백현의 옷자락을 잡은 찬열의 손이 덜덜 떨려왔다.



변백현
“ ... 울지마요.. 마음 아프게... “

-백현의 목소리도, 조금씩 떨려오는 듯 했다.

-그렇게 백현은 찬열이 잠들기 전 까지, 계속 안아 달래주었다.

오전 11:00
다음날

# 부스럭...


박찬열
“ .... 으.. “

-어제 우느라 목이 다 갈라진 찬열이, 햇살에 눈을 뜬다.



박찬열
“ .... 뭐야.. “

‘ 경수가 데려다 준건가?... ‘


박찬열
“ 비밀번호는 어떻게 안거지... “

-백현이 집에 있다는 걸 잊고있는 듯 했다.


박찬열
“ ... 모르겠다... 기억이 안나네, “

# 스륵-

-찬열이 침대에서 내려와, 거실로 향한다.

# 철컥, 탁..

# 탁..



박찬열
“...?”

‘ 변.. 백현?... ‘


박찬열
“....?!!!”

-순간, 어제의 기억이 다 나기 시작한 찬열이다.


박찬열
“ .... 아.. “

‘ 좆됐네, ‘


박찬열
“ ... 하.. 씨.. “

-찬열이 신경질 적으로 머리를 털고는, 소파에 누워서 자고있는 백현에게 다가간다.



박찬열
“…”

‘ ... 깨워야.. 하나.. ‘

-잠시 주저하던 찬열의 손이다.


박찬열
“ .... 하.. “

‘ ... 이젠 안 사랑하니까.. ‘

# 탁-!


변백현
“ .... 으...? “

-찬열이 백현의 몸을 툭 쳐서 깨운다.

# 스륵...



변백현
“ ... 아.. 일어나셨어요?.. “

-찬열의 얼굴을 보고는, 베시시 웃는 백현이다.



박찬열
“…”

‘ ... 씨발.. ‘

-그런 백현의 모습에, 다시 눈물이 터져 나올 것만 같은 찬열이었다.


변백현
“ 아저씨...? “


박찬열
“ .... 나가. “


변백현
“ 어?.. “


박찬열
“ 나가.. 변백현. 당장, “

-백현의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아, 일부러 고개를 돌리고는 말한다.



변백현
“ ... 아저씨.... 내가 돌아왔는데.. 안기뻐?.. “



박찬열
“ ...뭐? “

-찬열 입장에서는 뻔뻔한 백현의 태도였다.

-결국 찬열이 백현과 눈을 맞추고는 얘기한다.


박찬열
“ ..그래, 그 날은 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어. 죽었다던 네가... 내가 정말 사랑하던 니가 돌아왔으니까. “


변백현
“…”


박찬열
“ .. 근데.. 근데... 그런 니가... 나한테 한 말이 뭔지는 알기나 해?.. “


변백현
“ ... 아저씨.. 그게.. “

# 탁!



박찬열
“ ... 손대지마.. “

“ 역겨워. 너, “



변백현
“…. “

# 저벅, 저벅-

-결국, 뒤돌아서서 방으로 들어가는 찬열이다.

# 철컥, 쾅-


변백현
“ ... 흐윽.. “

# 투두둑..

-눈물이 터진 백현이다.


변백현
“ .. 끅!... 끄헝!... 끕... “

# 풀석..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은 백현이다.

-그 와중에도, 찬열에게 자신의 울음소리가 들릴까, 입을 막고는 서럽게 우는 백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