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연 [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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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윽...


김민석
“ 하아... 하... 퉤!.. “

-남자들을 다 때려눕힌 민석이, 피가 고인 침을 뱉는다.


김민석
“ 씨발... 미친새끼들.. “

# 스윽-

-민석이 핸드폰을 잡아, 어딘가로 전화를 건다.

# 뚜르르.. 뚜르... 달칵,

“ 여보세요? “


김민석
“ 나야, 김민석. 다른건 아니고, 니네 회사에 박찬열있지? 전화번호 좀 받자. 급해, “

“ 어.. 뭐 그래, 알겠어. 문자로 보내줄게. “


김민석
“ 응, 고마워. “

# 뚝-



김민석
“ ... 하.. 제발.. “

‘ 백현이가 무사해야 되는데... ‘

# 띠리링- 띠링-

# 띠리링- 띠리..


박찬열
“ 으... 뭐야..? “

‘ ... 아.. 잠들었나보네.. ‘

# 띠리링- 띠링-


박찬열
“ 누구야... 진짜.. “

# 달칵-


박찬열
“ 여보세ㅇ.. “

“ ... 박찬열, 나야. 김민석. “



박찬열
“…. “

“ 백현이... 백현이 위험해, 제발.. 제발 찾아. 박찬열. “


박찬열
“ .... 무슨.. 말이야, 그게.. 백현이가 위험하다니?.. “

“ ... 나도 잘 모르겠어.. 갑자기 집에.. 하.. 씨발... 됐고, 너 백현이 못 살려오면... 내가 죽일거야. “


박찬열
“…”

“ ... 하.. 그리고 백현이 지금.. “


# 타닥!!!


박찬열
“ 하아..! 하..!! “

[ 백현이 지금 많이 아파, 그래서.. 너한테 그렇게 거짓말 친거야. 부담주기 싫다고..]


박찬열
“ 흐윽...!! 하아.. 흐..!! “

# 타닥!!..

[ 사실.. 얼마 못 살거야, 백현이.. ]

# 터벅.. 터벅...


박찬열
“…. “

-찬열이 뛰는 걸 멈춘다.


박찬열
“ .... 제발.. 제발... 백현아... “

‘ 어딘가 있을거야... 여기 주변 어딘가.. ‘

/ 그때,

“ 아악!!!! “


박찬열
“...!!”

-멀리서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박찬열
“ ... 저기다. “

-본능적으로 백현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찬열이, 재빨리 그 곳으로 뛰어간다.

# 타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