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주의보
백날 꼬리쳐봐라


강의실

여자1
안녕하세요 선배님!

힐끗 쳐다 보고는 살짝 웃으며 머리를 끄덕이는 태형이

여자1
꺄아악 봤어봤어 웃어줬어 웃어줬어 내가 싫지는 않은가봐

아이고 착각도 병이다 이여자야 그럼 같은 학교 같은 강의실에서 맨날 같이 수업 들어야 되는대 쌩까리


박지민
김태 어제는 좋은 시간 보냈어?


김태형
헤벌레-어.


박지민
아직도 여주 생각만 해도 그렇게 좋냐?


김태형
어 너무 좋아 헤헤 넌 안 그러냐?


박지민
나야 사귄지 얼마 안되니까 당연히 좋지-

두 남자는 각자 자기여자 생각에 헤벌레 얘들아 입 닫고 파리 들어 가

여자1
태형선배 이거 드세요.

태형에게 바나나 우유를 건네는 여대생


박지민
나는?

여자1
죄송해요 아까 태형선배 혼자 계시길래 하나만 샀는데


김태형
스윽-지민이 한테 밀어주며]너가 마셔 난 바나나 우유는 별로라서


박지민
작은 소리로]야 너 바나나 우유 좋아하잖아?


김태형
그건 여주가 좋아 하니까 같이 마셔 주는거고


박지민
오오~그런거 였구나 그런걸 난 여태 니가 좋아 하는줄로만 알았어 너를 비롯한 너희집 식구들 여주 하나면 껌뻑 죽는거 인정


김태형
그치 여주가 우리 집 보물이야ㅎㅎ


박수빈
야 쭈우 어제 이상한 여자 만났었다면서?


전정국
이상한 여자?


박수빈
어 태형오빠 후배라는 여자가 태형오빠한테 눈웃음 살살치며 인사하더니 오빠가 자리 비운 사이 여주한테 몇살이냐 오빠랑 몇년을 사겼냐 하며 막 묻더래.


전정국
우리여주 기분 나빴겠네?


이여주
아니 지민 오빠랑 윤지 언니가 나타나 다 막아주고 사과까지 받았서 괜찮았어

시끌벅적 했던 하루가 끝나고 다들 교문 밖으로 나온다 웬지 기운이 없어 보이는 여주 정국이는 여주 어깨를 잡고 같이 걷는다

여자1
이여주?


이여주
???

여자1
뭐야?너 혹시 양다리야?하 요것 바라 이쪽도 잘 생겼네.


이여주
무시하고]가자 정국아.

여자1
가긴 어딜가 너 태형선배 옆에서 당장 떨어져.


이여주
내가 떨어지면 오빠가 그쪽에 붙기나 한대요?

여자1
너 태형선배 조건보고 들어 붙은거 아니야?어린애가 그렇지뭐 조건으로 따지면 내가 훨 낫지


박수빈
조건?머하는 집안인데요?

여자1
나 우리 아빠 모모회사 사장님이셔


전정국
아하 ~


이여주
알어?그런회사?


전정국
어 저번에 아빠랑 계약 한 회사들 목록 보다가 거기에 있었어.아주 작은 회사야.


김태형
왜 여기 이러고 있어?

여자1
아?선배님

방금전까지 당장 여주를 잡아먹을듯 하더니 태형이가 나타나자 얼굴이 싸악 바뀌는 여대생


이여주
오빠아~

태형이 허리를 감싸안으며 태형이 가슴에 기대는 여주


김태형
쭈우 왜 그래 어디 아퍼?


이여주
응 아까 오후부터 머리가 아프고 자꾸 으슬으슬 추워


김태형
오빠랑 병원 가자


전정국
형 같이가


김태형
아니 넌 집에가 있어 내가 데리고 갈께


전정국
어 알았어.얘들아 가자

여자2
야 널 거들떠도 안본다 어떡하냐 내가 뭐랬어 걍 포기해

ㅋㅋㅋ 백날 꼬셔봐라 태형이 별명이 괜히 철벽남이 아니야

병원 가서 주사 맞고 돌아온 여주


전정국
여주야 올라가 있어 내가 죽 갖다줄께

집에 돌아와 죽까지 끓여놓은 정국이 쟁반에 죽을 담아서 여주 방으로 간다


이여주
나 괜찮은데 죽까지 끓였어 고마웡 쪼옥~


전정국
우리 여주 뽀뽀 오랜만에 받아보니 기분 좋네.


김태형
야 이여주[빼액]


이여주
오빠 미안 정국이가 여자친구 생기면 해주고 싶어도 못할것 같아서 ㅎ


김태형
오늘이 마지막이다 너 다시는 하지마


이여주
근데 오빠 왜 아빠는 되고 정국이는 안돼?


김태형
그거야 정국이는 어리니까 그렇지


이여주
칫 나한테는 아빠나 정국이나 다 똑같은 내 가족인데


김태형
그래도 하지마 나한테만해 이젠 아빠한테도 하지마


이여주
그게 뭐야~오빠 이럴땐 애 같애 ㅋㅋ

여주가 그릇을 비우자 들고 나가는 정국이


전정국
푸욱 쉬어


이여주
으응 고마워 잘 먹었어

정국이가 나가자 태형이는 여주 앞에 입술을 쭈욱 내민다


이여주
안돼 감기 옮겨


김태형
감기는 옮겨야 빨리 낫는댔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주 입술을 덮치는 태형이 여주도 싫지는 않은지 태형이 목을 끌어 안으며 받아준다.


김태형
이젠 아빠한테도 정국이 한테도 뽀뽀금지야 나 혼자 받을꺼야 우리 여주 뽀뽀


이여주
알았어 이젠 진짜 안할께 우리 오빠 한테만 할꼬야

여주는 태형이 목을 끌어 안은채 침대에 누워버린다 그대로 여주 위에 엎드리게 된 태형이 한참을 여주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태형은 고개를 저으며 다시 일어나 앉는다


김태형
안돼 이러면 내가 못 참고 우리쭈우한테 나쁜짓 할꺼야


이여주
배시시 웃으며]무슨 나쁜짓?


김태형
몰라아

얼굴까지 빨개진 태형이-여주는 일어나 태형이 무릎위에 앉아 목을 끌어 안으며


이여주
나 20살 생일날 그 나쁜짓 허락할꺼야.내가 성인 되는 날


김태형
그전에는 쭈우가 허락한다고 해도 오빠는 안 할꺼야


이여주
고마워 오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