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고등학교 동아리
사랑 할줄 몰라서




오세훈
무슨일인데 그래...


세훈 DAD
흥분하지말고 들어 세훈아 지윤이가.. 많이 다쳤어


오세훈
뭐? 왜? 어쩌다가? 아니 내가 지금 갈게!!


오세훈
코치님.. 죄송합니다(옷을 갈아입는다)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아빠!! 지윤이는


세훈 DAD
네.. 네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세훈
아빠!!!


세훈 DAD
세훈아 지윤이 일단 너무.. 크게 다쳐서 깨어날때까진 몰라


오세훈
...


세훈 DAD
그리고.. 중환자실은 어제 대형사고때문에 자리가 부족해서 일반병실인ㄷ..



오세훈
크게 다쳤다며 그래도 돼?


세훈 DAD
거의 이동식 장치여서 다른건 누구나 계속 옆에 있을수 있는거밖에 없어 너한텐 오히려 좋은거야



오세훈
하.. 알겠어



오세훈
(속마음) 울면 안돼 오세훈..



오세훈
(속마음)울면..울면 내가 이렇게 울어버리면..



오세훈
(속마음) 지윤이가 떠날거같아



오세훈



오세훈
전날 싸우지만 않았더라면..


오세훈
내가 좀 참았더라면..


세훈 DAD
세훈아 이리와


오세훈
응..


세훈 DAD
피가 많이 부족해..


오세훈
나 O형이잖아.. 그러니까 내피 줄게



오세훈
내가 왜그랬을까



오세훈
그까짓게 뭐라고..



오세훈


세훈 DAD
세훈아 너까지 아프겠다 지윤이 부모님 가뜩이나 한국 못들어오셔서 바쁜데 니가 간호해야지 밥좀 먹고 해


오세훈
하..응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세훈 DAD
잠도 좀 자고!



오세훈
응..



오세훈
모든건 내 잘못이야..



오세훈
선발 되고 집에서 지윤이랑 이렇게 떠들고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오세훈




오세훈
어..?


오세훈
아빠!!!!







오세훈
(울면서 말해서 알아들을수가 없다)



오세훈
나 어떻게해..



오세훈
말 한마디로..



오세훈
..



오세훈
(속마음)나의 그녀가..



오세훈
(속마음)나를 떠났다



오세훈
(속마음)나의 사과를 듣지 못한채..



오세훈
(속마음) 사랑이 서투른 나때문에



오세훈
(속마음)그녀가 기억하는 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


박찬열
오세훈 괜찮아? 무슨 꿈을 꾸는거야


오세훈
찬열아.. 꿈이었어? 다행이다.. 다행이다..


박찬열
너 선발 붙었어


오세훈
ㅈ..진짜?


박찬열
1세트때 활약이랑 이때까지의 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미래를 포기한 너의 모습을 높게 샀다더라


오세훈
이제 지윤이만 깨어나면..



오세훈
지윤아 들었지? 나 선발 붙었대



오세훈
같이 기뻐해야지.. 왜 눈을 안떠..



오세훈
내가 너무 잘못했어..


김종인이랑 마음껏 놀아도 되니까 나랑 같이 안있어도 되니까.. 눈만 떠줘..



오세훈
자기야..



오세훈
자기..



오세훈
고마워



오세훈
...



오세훈
지윤아 사랑 알지?



오세훈
나는 니가 사랑에 있어서



오세훈
절대 고수라고 생각해



오세훈
어떻게 그렇게 사랑하는 법을 잘알아?



오세훈
멋있어



오세훈
나는.. 사랑하는게 너무 어렵더라



오세훈
근데 지윤아



오세훈
너를 사랑하는 것 만큼은



오세훈
정말.. 너무 쉬웠어



오세훈
그래서.. 너무 고마워 정말로


이지윤
(손가락을 움직인다)


오세훈
지윤아!!!


이지윤
ㅇ..오빠


오세훈
정신이 들어?


이지윤
응..


오세훈
(지윤을 살살 안는다) 미안해.. 너무


이지윤
다 들렸는데~ 뭐라했더라? 사랑하는ㄱ..


오세훈
하지마ㅜㅜ


이지윤
(세훈을 껴안으며)내가 더 미안해~


오세훈
아빠 불러올게


세훈 DAD
지윤아 정신이 좀 드니?


이지윤
네에 쓰러져있을때 누가 귀에 버터를 한트럭 가져다 부은 느낌이지만


오세훈
지윤아 조용히 해ㅠㅠ


이지윤
그래 사랑이 어려운 오세훈


오세훈
아아아 ㅠㅠ

1달 뒤


오세훈
지윤아 퇴원하자


이지윤
응


오세훈
나 선발 되었으니까 약속대로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이지윤
응


오세훈
(지윤의 손을 꽉 잡고 병원 밖을 나선다)


오세훈
사랑해


이지윤
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