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의 새멤버가 여자라고??
말도 안되는



배여주
여보세요?


장이씽
요주얍 공항가고있어?


배여주
으웅


장이씽
못놀아줘서 미아내..


배여주
어우 괜찮아 내가 날을 잘못잡은거지 뭐


장이씽
구래도.. 오랜만에 만난건데..


배여주
아 참. 오빠들 곧 제대인데 오빠 올거야?


장이씽
당여나지 그날은 무슨일있어도 한국 갈거야


배여주
그럼 그때 우리 다같이 놀러가쟈


장이씽
조아


배여주
오늘도 스케줄많아?


장이씽
지금 하고있는거 끝나면 없엉


배여주
그래? 그럼 끝나고 푹 쉬어야겠네


장이씽
우웅 아 요쥬야 오빠 이제 가야해


배여주
벌써??


장이씽
너한테 전화하려고 잠깐 쉬는거여써


배여주
아..알았엉... 오늘도 힘내고 끝나면 푹 쉬어


장이씽
엉 여주도 집가서 쉬어


배여주
웅~

전화를 끊고 나는 공항에 도착했다

오빠들이 없는 사이 나는 솔로앨범을 2장이나 냈고

모든 스케줄이 끝나고 신나서 중국에 놀러갔지만

하필 이씽이오빠의 스케줄과 겹쳐 얼굴보기가 매우 어려웠고 결국 매니저오빠랑 놀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오빠랑 밥을 먹어서 즐거웠다


배여주
이제 제대날이 얼마 안남았네

멀게만 느껴지던 오빠들의 제대는 D-7이라는 짧은 숫자가 떠올랐다.


배여주
오빠들이랑 뭐하지..

행복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유튜브에 백현을 검색해 영상을 재생했다

빵빵-


배여주
?

아남연
배여주!


배여주
어?? 안녕!

이친구는 아남연이라는 애인데 솔로활동하면서 친해진 친구다. 같이 셀카 찍어서 인스타에 올렸더니 남자랑 사진찍었다고 오빠가 질투한적이 있는데

아무사이도 아니고 그냥 좀 친해진 애라고 하니 오빠는 나를 믿는다나 뭐라나 어짜피 얘도 나랑 오빠가 사귄다는걸 알텐데 뭐

아남연
어디가?


배여주
집

아남연
데려다줄까?


배여주
괜찮아 매니저 오빠가 올거야

아남연
매니저 형 먼저 가서 쉬라고해 나도 숙소가는길이야


배여주
그럴까


배여주
잠시만

나는 매니저 오빠한테 이 상황을 말하고 남연이 차에 짐을 실었다

아남연
어떻게 여기서 만나냐


배여주
그러게

아남연
음방 끝나고 연락한통없고 너무한거 아니야?


배여주
미안 스케줄끝나고 중국 다녀오느라

아남연
중국은 왜?


배여주
레이오빠 보러. 요세 얼굴보기 힘들거든

아남연
아

아남연
그 니 남친분이랑 연락은 하고?


배여주
그럼 우리 매일매일해

아남연
으응


배여주
왜?

아남연
아니 뭐 그냥 궁금해서

아남연
제대는 언제 하셔?


배여주
일주일후! 딱 7일남았어

아남연
좋겠네


배여주
그럼~ 오빠 보자마자 안아줘야ㅈ...하하핳

아남연
에휴 솔로는 서러워서 살겠냐


배여주
헿..

그렇게 대화하다보니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앞에 도착하고 남연이는 내 짐을 내려주었다


배여주
고마워 너도 피곤할텐데

아남연
괜찮아 들어가서 쉬어


배여주
응 너도 조심히가


배여주
으아 집이다

카톡

귀신처럼 딱 맞는 타이밍에 톡이 왔다는 알람음이 울렸다


변백현
-숙소 도착했어?


배여주
-웅 방금 막 도착했어


변백현
-재밌게 놀았어?


배여주
-우웅! 레이오빠 얼굴보기 힘들어서 아쉬웠는뎅 매니저오빠랑 놀았어


변백현
-잘했엉 우리여주


배여주
-오빠 이제 곧 제대다


변백현
-맞아ㅎㅎ 우리 뭐하지


배여주
-데이트하자


변백현
-히힣 조아


배여주
-우리 많이 놀러다니자!!


변백현
-좋아아아앙


변백현
-그리구 나는 하루종일 여주껴안고있을래


배여주
-흐음 특별히 허락해줄게


변백현
-진짜??


변백현
-진짜지????


배여주
-웅웅


변백현
-뽀뽀도 해두댕..?


배여주
-음....


배여주
-하루만 허락해줄게


변백현
-흐흐흫 여주입술 터지는거 아니야??


배여주
-적당히해야지


변백현
-치

그렇게 우리는 또 한참을 톡하다가 인사를 하고 나는 샤워를 마친뒤 잠이 들었다

지잉-지잉-


배여주
끄으..ㅇ..

아침부터 내 잠을 방해하는 진동소리가 울려퍼졌고

나는 팔을 뻗어 폰을 들었다.


배여주
뭐야..?

내가 잠결에 헛것을 본것일까 눈을 다시 비벼봤지만 수많은 부재중과 문자들이 쌓여있었다

지잉지잉

[매니저오빠]

때마침 매니저오빠한테 전화가 왔고 나는 무슨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다


배여주
오빠 무슨일 있어? 폰이 불날것같....

매니저
너 지금 제정신이야?? 전화를 왜이렇게 안받아!!!!!


배여주
나 자고있었...

매니저
지금 잠이와??????? 미쳤어????


배여주
무슨일인데

매니저오빠는 무슨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해주었고 나는 회사로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배여주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그지같은 상황이야...

지끈지끈 아파오는 머리를 붙잡고 현관문을 열었다.

투표 결과는 제대시키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이르다, 여주이야기 또는 군생활 이야기를 넣는게 어떠냐 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저 또한 이르다고 생각하여 원래 여주이야기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발암하나 넣어봅니다! 그래도 제대시키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 발암이 처리되면 바로 알콩달콩 백여커플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에 의견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