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 O W E R 🌺 | 피로 물든.

꽃 🌺

박지민 image

박지민

얘 때문에 내 체력까지 써야된다니…. 정말 어이털리네. [ 피식 - ]

박지민 image

박지민

망할 할망구 새끼….

지민은 서희의 복부 부근 쯤에 손을 올려 일반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반복해서 중얼거렸다.

손을 올린 부분 부터 그 주변 까지 초록색 빛으로 빛나는 동그란 원의 마법진이 생겨났다.

불규칙적으로 숨을 쉬던 서희는 이름 모를 마법진이 복부에서 빛을 내자 점차 편히 숨을 쉬는듯 했다.

아마도 저 마법진은… 치유 할 수 있는 그런 것 이겠지.

박지민 image

박지민

4시간 뒤면 깨어나려나.

지민은 방 안에 벽시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봤다.

오후 1시면 시간 널널하네.

바닥에 떨궈진 밥 그릇을 쟁반에 담았다. 주변에 굴러다니는 팬과 포스티잇을 주워 무언가를 적는듯 했다.

다 적었는지 포스티잇을 쟁반에 붙여 그 위로 손짓을 했다. 그가 손짓을 하자 밥그릇이 놓여있던 쟁반은, 서희의 방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자 지민도 심심한건지 뭐 재밌는거 없나 하고 방 안을 돌아다녔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재미있는게 이 곳에 존제하긴 하려나.

박지민 image

박지민

하긴, 저택 영감탱이라면 그런 거는 다 불태우고도 남을 사람이니.

그가 바람빠진 웃음 내뱉었다. 고개를 돌려 편히 자고있는 서희를 덤덤하게 쳐다봤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니 년도 결국, 이 집안의 피가 육신 전체로 흐르겠지.

박지민 image

박지민

어느 한 곳도 빠짐 없이.

지민의 눈빛은 마냥 가볍게 볼 수 없는 피로 물들어버린 북극과도 같은 눈빛이였다.

그는 깊게 잠이 든 서희의 옆에 자리잡아 앉았다.

손바닥을 펼쳐 자신의 마법으로 손장난 치듯 시간을 때우는 꼴이 꼭, 엄마를 기다리며 손을 꾸물거리는 꼬마이이 같았다.

시계는 어느덧 4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지민도 이제 지쳤는지 마법으로 장난치던 손을 내리고 아예 천장을 보며 멍때렸다.

할매 때문에 이게 뭐야.

한서희 image

한서희

……아.

50분 후에야 깨어날 것 같았던 서희가 작은 신음을 내며 상체를 일으켰다.

지민은 그런 서희를 보며 언제 차가웠냐는듯 예쁘게 웃었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일어났어요?

한서희 image

한서희

으응….

한서희 image

한서희

지민아, 언제 왔어?

박지민 image

박지민

3시간 30분 전 쯤에 왔죠.

한서희 image

한서희

헐, 그 때 까지 나 기다린 거야……?

박지민 image

박지민

그렇다고 봐야지.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 누나.

박지민 image

박지민

누나가 먹던 밥에 미세한 독 있는 거 알았어요?

한서희 image

한서희

…….

박지민 image

박지민

역시네.

박지민 image

박지민

알면서도 왜 먹었어요?

서희는 잠깐 뜸을 들인다 싶더니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야 아버지가 아랫 사람들에게 시키신 일일테니까.

한서희 image

한서희

아버지는 나 싫어하셔. 그러면서 아끼고 걱정하는 척 하시지만.

박지민 image

박지민

위전자네요.

한서희 image

한서희

그치.

위선자라…….

어쩌면 자신에게 맞는 수식어일 수 있겠다 생각하는 지민이다.

비하인드_

지민이 서희 방에서 감쪽같이 없엔 쟁반은, 주방장들과 도우미들이 나름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는 부엌으로 이동 되있었다.

"으아악-!"

수 많은 도우미들 중 한 명이 갑자기 나타난 쟁반을 보고 놀라 자빠졌더란다….

"……."

또 한 명은 쟁반에 붙어있는 포스트를 보고 자빠졌다지.

「니 놈들이 미세히 타놓은 독. 이제라도 작작 타거라. 주제도 모르고 계속 독을 넣었다간 독을 넣은 그 손목아지와 팔이 따로 놀게 될게야. 사람 손목 자르는 거 나에겐 일도 아니니 알아서 잘 파악 하도록.」- 지민이 붙인 포스트 내용 中-

꽃 🌺

이번 엪소는 맘에 안드네요 😶....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