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 O W E R 🌺 | 일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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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이제 괜찮아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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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네. 뭐…. 가끔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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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그렇다면 진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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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많이 아픈줄 알고 걱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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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별 걱정을 다 하시네요 아가씨~.

그가 쓰러지듯 누어있던 몸을 일으켰다. 아까와는 달리 달콤한 웃음을 지은체 내게 손을 내밀었다. 방금과는 정말 확연히 다른 지민이의 행동에 이질감을 느꼈지만, 사람마다 아플 때의 반응은 다르니까.

같이 앉아있던 몸을 지민이의 손을 잡으며 일어났다. 잠깐 만져본 지민의 손은 차가웠다. 정말 차디 찬 얼음을 만진 듯이 차가웠다.

손을 잡은 그 잠깐의 사이에 내 손의 온기가 그의 손으로 스며들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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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더 고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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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 그….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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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응?

말 할 것이 있는지 나를 부르는 그다. 잠시 고민 하는듯,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지민이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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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무슨 말이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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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까 꺼지라고 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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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상처 받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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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아…….

픗-

별 거 아닌 것 가지고 고민하며 나를 배려해준 지민이를 눈 앞에서 보니 가슴이 벅찼다.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이가 나를 위해 생각해주는 것이.

심장이 두근거렸다. 간질거리고, 따스해지는 느낌이다.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내 키보다 20cm 정도 더 큰 그와 눈을 마주치기 위해 까지발을 했다.

골목 전등은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듯이 나와 지민이를 비춰줬다. 내가 갑자기 이러니까 그도 당황했나보다. 어쩐지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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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난 괜찮아. 너가 뭘 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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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어떤 짓을 저지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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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너라면 다 용서 되니까. 너무 걱정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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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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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정 그렇게 미안하면, 나 놀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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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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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나 이렇게 멀리 나온건 처음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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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나 혼자 돌아다니다가 혹시라도 이상한 사람들이 괴롭히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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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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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그니까 너가 나랑 같이 붙어다니면서 지켜줘.

지민이를 올려다 보며 해벌쭉 웃었다. 솔직히 나도 신기해. 내가 이렇게 변할줄은 몰랐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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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되게 뻔뻔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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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그래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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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니요. 어디로 갈까. 가고싶은 곳 있어요?

갑자기 구독자 수 확 늘어서 너무 당황쓰... 기분 너무 좋아서 휴재인 것도 까먹고 가져왔네요 •_•;;

손팅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