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L O W E R 🌺 | 일탈 (3)

이야기의 시작에 앞서 지각해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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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네 고양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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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내게 거리김 없이 다가왔다. 나는 그를 한것 경계했다.

내가 계속 경계 하자 그는 한 번 피식 웃더니 입 안으로 혀를 굴렸다. 한 걸음, 두 걸음. 나와 지민이에게 다가오는 이름 모를 남성. 시끄러운 주위에도 그의 발걸음 소리는 귀 바로 옆에서 틀어놓은 라디오 소리 같이 선명히 들렸다.

바로 앞 까지 온 남자가 이내 저의 검지와 엄지로 내 턱을 집어 올렸다. 한 순간에 겁으로 뒤바꼈다. 옆에 있던 지민이는 말릴 법도 한데 말리기는 커녕. 지켜보기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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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얘야? 그 할망구가 아끼는 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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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응. 그니까 놔. 너도 할매 손으로 소멸당하기 싫으면.

지민이와 남자의 대화가 오고 가는데 나 혼자 못 알아 먹는 것 같았다. 그들이 말 하는 할머님이 아끼는 여자가 나라는 것도, 소멸 당한다는 것도. 전부 이해가 안 됬다. 마법사는 소멸 되기도 하나?

혼란에 빠져있을 때 쯤. 내 턱을 올린 남성의 손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얼얼한 목을 어루어 만지니 남자가 웃는 얼굴로 다가와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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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사람 존나 많이 죽여놓고 떳떳히 사는 가문 역겹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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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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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피식 - )

옆에서 바람빠진 웃음을 내뱉던 지민이가 남자에게 말 했다. 싸늘한 목소리였지만, 어딘가 따뜻함이 있는 그런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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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작작 해. 애 떨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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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씨구. 정의의 기사 나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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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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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네?

우리 쪽에서 뭘 잘 못 했나. 계속 집안 타령 하는 것을 보니. 남자는 지민이의 어깨에 저의 팔꿈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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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 이름 민윤기.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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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니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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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따가 얘기 하고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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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쁜이는 축제 잘 즐기고.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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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

내가 계속 침묵 하자 민윤기는 대뜸 손. 이러면서 저의 손을 내밀었다. 손이라도 달라는 건가. 이상한 것을 하진 않을까. 나는 의심스래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런 내 의심을 비웃기라도 한 듯. 남자는 내 손 위로 저의 검지를 사용해 몇 번 원을 그렸다. 그리고 거짓말 처럼 병안에 같힌 꽃의 피규어가 생겨났다.

아. 이거 난데. 한 곳에서 같힌 듯 자라는 꽃이나. 그런 꽃을 동정심으로 보는 나나.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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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선물. 앞으로 자주 찾아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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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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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미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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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가 하도 집에 안 와서 온 거다 이 새끼야. 고맙다고 절 해도 모자랄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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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두 번 절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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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씨발 놈. 꺼져.

민윤기는 진저머리 난다며 순간이동을 이용해 사라졌다.

진짜 뭐지. 이게 잘 된 일 인지, 아닌지, 도통 모르겠어.

저 이거 완결 낼 수 있게 해주세요 ㅋㅋㅋㅋ...🤦💦

혼자 끄적일 마음으로 만든 팬픽이 어쩌다가 에티터픽에 올라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분들 🙏🏻

지금은 악역이 아니지만 혹시 모르죠 🙄

우리는 이 것을 어남짐 이라고 하죠 (어짜피 남주는 박지민). 극강의 어남짐 분 보고 터져서 가져왔어요ㅋㅋㅋ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