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21화. 생일


시간은 하염없이 흘렀고 성재와 소정은 매일매일 별 다를 것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제 소정은 왠만한 예법은 다 익혔고 공부 또한 숙지도가 빨랐다.

그러니 어느새 성재의 생일이 되었다.

제국 유일한 공작의 생일이니 생일 일주일 전부터 하객과 선물이 쉴 새 없이 들락거렸다.


소정
은비야.


은비 (하녀)
네


소정
공작님은 뭘 좋아하셔?


은비 (하녀)
공작님이요?


소정
응. 이제 곧 생일이시잖아.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은비 (하녀)
음... 글쎄요. 그건 저보다 소정님이 더 잘 아시지 않을까요?


소정
내가? 넌 나보다 더 오랜시간 있었잖아.


은비 (하녀)
그래도 공작님께서 그렇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신 것은 칼로스 도련님 외엔 유일하신걸요.


소정
정말? 난 항상 친절하신 분인 줄 알았는데...


은비 (하녀)
정 모르시겠으면 칼로스 도련님을 만나보세요.


소정
알겠어. 고마워. 초대 편지를 써야겠다.


창섭 (의사)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정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하나 여쭤 볼 것이 있어서요.


창섭 (의사)
무엇이지요?


소정
칼로스 도련님은 공작님과 친하신가요?


창섭 (의사)
그 녀석 가까히 있는 사람들중엔 가장 친할겁니다.


소정
그런 혹시 공작님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곧 있으면 있을 공작님 생일때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요...


창섭 (의사)
흠.... 성재가 좋아하는 것은 많지 않죠. 게다가 워낙 잘난 놈이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다 가지고 있어서... 하지만 선물이라는 게 꼭 물질적이여야 할까요?


소정
아... 그런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없는걸요..


창섭 (의사)
소정님은 성재에게 가장 큰 것을 해주실 수 있습니다.


소정
그게 무엇인가요?


창섭 (의사)
그건 스스로 알아내시길 바랍니다.


소정
.... 네 알겠어요.


창섭 (의사)
그럼 전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


소정
'내가 뭘 할 수 있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작가 가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작품을 200분이나 읽어주셨더라구요.

항상 부족한 작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는 그 기대에 부흥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Gaul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