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하숙집엔 반인반수가 산다.
이 하숙집엔 반인반수가 산다.-9화



여주
나는 고무장갑을 손에 대충끼우고 스펀지에 세제를 묻힌뒤 거품을 냈다.


여주
"솨아아-"내가 물을 트니 갑자기 물이 이상하게 나오며 내쪽으로 가득 튀었다.


여주
"으아악"


배진영
"누..누나..괜찮아요?"


여주
물에흠뻑젖은나는 너무 당황스러워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렸다.나를 본 다른 멤버들도 깜짝놀라 내쪽으로 뛰어왔다.


박우진
"ㄱ,괜찮아?흠뻑젖었네."


김재환
"수도꼭지가 고장났나.."


이대휘
"수건으로 좀 닦아요."


여주
"아..설거지도 제대로못하냐.....미안해요."


황민현
"괜찮아."


여주
내 옆에있던 관린이는 살짝 안절부절하며 돌아다니다가 옆에있던 옷을 가져와 내 위에 덮어줬다.


여주
"?"


라이관린
"..비치는데...빨리 옷갈아입어."


여주
나의 옷을 보니,하얀색 옷을 입고있어서 그런지 훤하게 다 비치고있었다.


여주
"ㅇ,알겠어.."


여주
나는 황급히 후다닥 방으로 들어갔다.


여주
"망할..이런옷을 입고 설거지를 하면어떡해.."


여주
나는 다시 옷을벗고 검은색 옷으로 갈아입었다.나는 그러다 문득 의문점이 생겼다.


여주
"..지성오빠랑 성운오빠는 반인반순데..회사다니다 들키면어쩔려고 다니는거지.."


여주
밖으로 나오니,싱크대에서 수도꼭지를 고치고있는 다니엘오빠가 보였다.


강다니엘
"으어..어찌된거고...됬다!"


여주
그는 몽키스패너를 몇번돌리더니 다 고친듯 일어서서 흐르던 땀을 손등으로 닦았다.


여주
"우와..다고쳤어요?대단하다.."


강다니엘
"내가 이런건 좀 잘해!다 됬으니까 설거지 마저 해도 괜찮을것같은데.."


여주
"네!"

-설

-설거

-설거지

-설거지하

-설거지하는

-설거지하는중

-설거지하는중(진영포함)-


여주
"다했다-!"



배진영
"수고했어요!"



여주
진영이가 웃으며 자신의 손을 우두둑 풀었다.진영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TV에서 월드컵을 알리는 오프닝소리가 들였다.


황민현
"언제나 봐도 인간들은 축구를 잘하는것같단말이야.너희들도 빨리와서 봐."


배진영
"나는 괜찮아요.스포츠는 별로 관심없어서..액션이 훨씬 재밌지."


여주
"아-저거 스웨덴이랑 하니까..아마 우리나라가 질걸요?"


여주
그때,성우오빠가 나와서 발끈했다.


옹성우
"뭐라고?아니거든!한국이 이길거야!!"


여주
"에이..그럼 나랑 내기해요.한국이 지면 오빠가 소원들어주기. 한국이 이기면 내가 오빠소원들어주기."


옹성우
"그래!"

-얼마후-


옹성우
"아악!!저걸 지면 어뜨케!!"


여주
"역시.내가 한국이 질거라고 말했죠?"


옹성우
"..이런.."


라이관린
"ㅋㅋㅋ성우형 폭망ㅋㅋ"


여주
"내 소원은.."



옹성우
"....이러고 얼마나 있어야돼..?"


여주
"음..오늘 끝날때까지!"


옹성우
"뭐?!"


강다니엘
"ㅋㅋㅋㅋ성우형ㅋㅋ"


김재환
"ㅋㅋㅋ화이팅!"


여주
방에서 나온 민현이 오빠도 빵터지며 배를 잡고 웃었다.


황민현
"성우야..ㅋㅋㅋㅋㅋㅋ어떻게 된거야ㅋㅋㅋ"


옹성우
"내기에서졌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