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햄찌
니가 필요해


기현과 하연은 집으로 왔다.


김하연
학교는?


유기현
글쎄....


김하연
전학 와.


유기현
음... 가능해?


김하연
안될게 뭐있어.


김하연
내일부터 나오는거야~ 나랑 같은 반으로~


유기현
내일? 저기 시간을 좀...


김하연
안돼 쌤한테 다 얘기 해놨단 말이야


유기현
와.. 언제... 이런건 또 개 빠르다?....


김하연
내가 원래 쫌 빠르지


유기현
교복도 없..


김하연
있어. 내가 아까 옆짚 오빠한테 빌렸어. 그 오빠 이제 졸업해서 안 입으니까 걱정말고 마음껏 입어


유기현
.... 몰라 나 피곤하다 씼고 좀 잘래.. 욕실 어디야?


김하연
거기 왼쪽 문


유기현
아 오키..

기현은 욕실로 들어갔다

(딸깍)


김하연
역시 보수적이야 어떻게 들어가자마자 바로 잠가버리냐~ 이러면서 자길 뭘로 보냐니(도리도리)

기현은 욕조에 몸을 담갔다.

따듯한 온기와 창밖으로 떠있는 달을 보고있으니 그 시간이 무척 달콤했다.


유기현
이제 나가볼까

기현이 옷을 입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창문사이로 세차지만 춥지않은 그런 바람이 불어왔다.

정시아
하이


유기현
아 ㅆㅂ! 뭐야

정시아
와 너 얼굴만 봤을땐 엄청 귀여웠는데 이렇게보니 좀 섹시해 보이는데?


유기현
하..(어이×) 제발 올거면 상황 좀 보고 오지? 씼고 있을때 오는건 좀 아니잖아

정시아
그럼 어떡하냐 지금밖에 시간이 없는걸. 친구앞에서 나타날 순 없잖아? 그리고 아까 씼을때 오려다가 옷 입을때 온 거거든


유기현
............

정시아
(창문을 타고 들어오며)유기현. 나 니가 필요해

그 순간 시아가 자아내는 의미심장한 웃음은 그 누구보다 색기 넘쳤지만 그만큼 기현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유기현
그게.. 무슨 말이야

정시아
곧 알게 될거야

시아는 또다시 기현에게 입술자국만을 남긴채 사라져버렸다.


유기현
진짜...... 뭐 저런 애가 다있지?